“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강원도와 원주 미래산업 육성 힘모으자”

강원도 미래산업 고도화 방안과 규제 해결책 모색 입법 토론회
송기헌 의원, 국회 법제실과 동동으로 원주서 개최

▲ 송기헌(원주 을) 국회의원과 국회 법제실이 공동 주최한 ‘강원도 미래산업 고도화 방안과 규제 해결을 위한 입법 토론회’가 17일 원주시립도서관에서 송기헌 의원,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원강수 원주시장, 국회 법제실,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원주시,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라대, 강원연구원 관계자 및 시·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도 미래산업 고도화 방안 마련과 각종 규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 지자체, 학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 을) 국회의원과 국회 법제실은 공동 주최로 17일 원주시립중앙도서관에서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원강수 원주시장, 법제관 및 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연세대 미래캠퍼스 의공학부·강원연구원 관계자, 시·도의원, 도청 및 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미래산업 고도화 방안과 규제 해결책을 위한 입법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강원도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의 실증특례 기간 만료가 도래함에 따라 향후 원주시가 중점 발전시켜 나가야 할 산업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촉진하는 방안과 규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송해룡 고려대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원격의료 부분 시행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 해소방안’, 권명중 연세대 미래캠퍼스 부총장이 ‘국내외 반도체 동향과 인공지능’, 서현곤 한라대 부총장이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모빌리티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또 김인중 한라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신지명 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장, 서길원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자동차산업과장, 기재홍 연세대 의공학부 교수, 김석중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선영 국회 법제관이 패널로 참여해 이날 발제 내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입법적·정책적 방안을 제기 또는 논의했다. 국회 법제실과 송기헌 의원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입법의견을 수렴해 향후 법률 제·개정안 입안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은 “도와 원주시가 유망한 미래 신산업에 과감히 뛰어들어 과학기술 혁명을 선도하고 공공기관, 대학, 기업 간 ‘계약학과’ 운영 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미래산업을 뒷받침하고 규제에 대응하는 고도의 정책이 필요한데, 종합 전략들이 제시된 이번 토론회가 이를 마련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가 가진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 대학과 함께 원주의 미래산업을 중점 연구하고 있지만 강원도를 옭아매는 규제로 인해 아직 원주가 변방도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한 규제 해소를 위해 정치권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기헌 국회의원은 “강원도와 원주시 미래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회와 정부 그리고 지자체와 산학연이 역량을 결집, 지속 발전 가능한 강원특별자치도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