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한방] ‘팔꿈치 통증’ 테린이만 조심할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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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린이(테니스+어린이)라는 말이 탄생할 정도로 2030 젊은 층의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테니스 열풍과 함께 팔꿈치 통증을 경험한 분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로 테니스나 배드민턴처럼 팔을 써서 운동을 즐기는 분들이 고질적인 팔꿈치 통증에 시달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테니스 엘보'란 팔꿈치의 바깥쪽 돌출된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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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린이(테니스+어린이)라는 말이 탄생할 정도로 2030 젊은 층의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테니스 열풍과 함께 팔꿈치 통증을 경험한 분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라는 질환인데요.
주로 테니스나 배드민턴처럼 팔을 써서 운동을 즐기는 분들이 고질적인 팔꿈치 통증에 시달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름 때문에 테니스 같은 운동을 하지 않는 분들은 ‘나와 상관이 없다’ 생각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테니스엘보’로 진료 받은 환자 중 60% 이상은 운동과 관계없이 일상생활 중 발병한다고 합니다.
최우성 한의사와 ‘테니스 엘보’가 발생하는 이유와 한방으로 치료하는 방법 알아봅니다.
Q. ‘테니스 앨보’ 꼭 테니스를 치는 분들에게서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고 하니까 어떤 질환인지 먼저 좀 짚어봐야 할 것 같아요.
‘테니스 엘보’란 팔꿈치의 바깥쪽 돌출된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얘기합니다.
‘테니스 엘보’의 정확한 진단명은 ‘외측상과염’으로, 손목이나 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팔꿈치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었던 환자에게서 주로 발생합니다.
스포츠 활동을 하지 않는 주부들에게서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근육과 힘줄의 퇴행변성 등 나이가 들어 나타나는 변화로 35세부터 50세에 많이 발생합니다.
Q. ‘나 혹시 테니스 엘보 아니야?’ 의심 가는 분들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물건을 들거나 팔을 쓰는 일상적인 동작을 할 때 팔꿈치의 바깥쪽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테니스 엘보’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통증 때문에 주먹을 쥐는 힘이 떨어지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컵을 들거나 양치질을 하는 등 기본적인 동작에도 어려움이 따릅니다.
Q. ‘테니스엘보’로 진단을 받으면, 한의학적으로 어떤 치료가 이루어지나요?
추나요법이 도움이 됩니다.
정렬이 맞지 않는 손목 – 팔꿈치 – 어깨 관절의 밸런스를 바로잡아 원활한 움직임을 만들어주고, 관절 주변의 연부 조직을 풀어주어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원리로는 해당 부위 경락의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어혈을 풀어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와 동시에 염증 제거를 위해 봉약침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한 부위에 침치료를 통해 염증반응물질의 배출, 조직재생 촉진 두 가지의 역할을 통해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Q. 팔꿈치 관절을 굽히고 펴기 어려운 정도면 바로 병원에 가겠지만, 사실 ‘통증’이 있어도 참을 수 있는 정도면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네,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 많은데요.
‘테니스 엘보’는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치료를 하면 증상이 빠르게 완화되고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방치하다 만성 통증으로 자리잡으면 한쪽 팔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으므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입니다.
힘줄의 퇴행성 변화가 심해지면 힘줄의 손상 혹은 파열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방치할 경우 수술적 치료도 갈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평소 가사노동 등으로 손목, 팔꿈치 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팔꿈치 관절에 통증이나 뻣뻣함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아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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