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와인 '옐로우 테일', 韓서 누적 판매 천만병 돌파

최근 5년간 연 평균 와인 판매량 12.1% 증가
"한국시장, 호주 와인의 10번째 수입극 급부상"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롯데칠성음료(005300)은 수입 와인 '옐로우 테일'이 2005년 5월 론칭 후 지난해까지 18여년 동안 누적 판매량 1000만병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월평균 4만7000병, 일평균 1500병씩 팔린 기록이다.

2001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선보인 옐로우 테일은 현재 한국을 포함한 7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는 호주 와인 전체 수출량의 17%다. 시간당 3만6000병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 물량의 약 84%를 수출한다.

국내에서는 코로나 펜데믹 기간 와인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최근 5년간 연 평균 12.1%씩 판매량이 증가했다.

알렉산드라 씨들 주한 호주 부대사는 "한국은 최근 2년간 호주 와인에 대한 수입량이 늘며 호주 와인의 10번째 수입국으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옐로우 테일 오너인 존 카셀라 역시 "2005년 한국시장 론칭 후 18년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한국 시장은 호주 와인 시장 및 옐로우 테일에게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5년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한국 와인시장을 주목하며 파트너인 롯데칠성음료와 다가올 한국시장 론칭 20주년을 위해 한국 시장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옐로우 테일을 생산하는 호주의 '카셀라' 와이너리는 1969년 이태리 출신의 '필리포 카셀라'가 설립한 와이너리로 현재는 설립자의 아들인 '존 카셀라'가 운영하고 있다.

2005년 '호주 수출 명예의 전당', 2009년과 2010년 '호주 최고의 와인 가문'으로 선정됐다. 2018년부터 6년 연속 가장 영향력 있는 와인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호주 와인을 대표하는 와이너리 중 한 곳이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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