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 피해 갈 수 없는 ‘매너 다리’ 트뤼도 총리 재치

홍수현 2023. 5. 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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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재치 있는 모습을 선보여 화제다.

트뤼도 총리는 17일 국회 본회의장 연설에 앞서 의장 접견실에 들러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나 양국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수교 60주년은 양국이 미래로 전환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는 두 나라가 가져온 친선 우호 관계와 연결성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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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한국을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재치 있는 모습을 선보여 화제다.

트뤼도 총리는 17일 국회 본회의장 연설에 앞서 의장 접견실에 들러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나 양국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키차이를 맞추기 위해 다리를 벌리고 서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날 환담 사진 촬영 중 김 의장은 트뤼도 총리와의 키 차이를 의식한 듯 “(발을) 좀 들어야겠다”며 까치발을 들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트뤼도 총리도 무릎을 굽히거나 다리를 벌리는 일명 ‘매너다리’를 선보이며 김 의장과 높이를 맞춰 촬영에 임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 접견실에서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 본회의장 연설을 앞두고 열린 환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키 차이를 맞추기 위해 다리를 벌리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 의장은 “캐나다는 한국의 젊은 청년들이 가장 호감을 가진 나라 중 하나다. 지금도 많은 청년이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일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양국 관계는 더 밝다”고 미래를 전망했다.

아울러 “양정숙 의원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지속 발전을 위한) 특별 결의안을 발의해 채택 추진 중”이라며 “캐나다 의회도 같은 결의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안다. 양국 의회가 함께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수교 60주년은 양국이 미래로 전환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는 두 나라가 가져온 친선 우호 관계와 연결성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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