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野 단독처리→尹 거부권 반복?…총선 불리한 건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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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쌀 의무매입법(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이어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서도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등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쟁점법안을 밀어붙이면 윤 대통령이 제동을 거는 거부권 정국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단독처리, 거부권 행사가 반복되면 내년 총선에 불리한 진영은 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167석의 민주당은 그간 여야 이견이 큰 법안이나 포퓰리즘 성격의 법안들을 수적 우위를 앞세워 강행 처리하길 반복했다"며 "지금도 법제사법위원회에(법사위)서 정상적으로 심사하던 방송법과 노란봉투법을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등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유도해 자신들의 정치적 잇속만 챙기겠다는 뻔뻔한 생각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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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쌀 의무매입법(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이어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서도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등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쟁점법안을 밀어붙이면 윤 대통령이 제동을 거는 거부권 정국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단독처리, 거부권 행사가 반복되면 내년 총선에 불리한 진영은 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민주당은 지금 혼란만 조장해 윤석열 정권을 공격하는 소탐대실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어차피 임기가 절반도 더 남은 대통령을 식물 대통령으로 만들 대한민국 국민들이 어디에 있겠느냐"며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해 간호법 뿐만 아니라 직역 간의 갈등만 증폭시키는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 행태가 계속되면 국민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다"고 했다.
다만 홍 시장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여당 내 변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문제가 이재명, 송영길, 김남국 등의 치유불능한 부패에 있다면 국민의힘의 문제는 무능과 무기력에 있다"며 "하루빨리 지도력을 회복해 유등한 여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전날(16일) 대학생의 학자금 이자를 면제하는 내용의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학자금무이자대출법)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단독 의결하는 등 각종 여야 쟁점법안을 강행처리하려는 배경에 윤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유도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보고 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167석의 민주당은 그간 여야 이견이 큰 법안이나 포퓰리즘 성격의 법안들을 수적 우위를 앞세워 강행 처리하길 반복했다"며 "지금도 법제사법위원회에(법사위)서 정상적으로 심사하던 방송법과 노란봉투법을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등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유도해 자신들의 정치적 잇속만 챙기겠다는 뻔뻔한 생각 뿐"이라고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민주당은 끊임없이 갈라치기 법, 소위 말해 특정 사람들에 대해 포퓰리즘적인 법안을 발의하고 있다"면서 "내년 선거에서 소통 부재, 대통령의 일방독주라는 프레임을 씌우겠다는 정치적 목적을 갖고 입법하는데 굉장히 비열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민주당은 압도적 거대 의석의 완력으로 국회에서 선거득표에 도움 된다고 판단하는 포퓰리즘 법안은 골라잡아 마음대로 통과시키면서 반대로 국정과제 안건은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적었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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