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민주당은 부패…국민의힘은 무능·무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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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여야에 대해 "민주당의 문제가 이재명, 송영길, 김남국 등의 치유 불능한 부패에 있다면 국민의힘의 문제는 무능과 무기력에 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여당 지도부를 향해 "하루빨리 지도력을 회복해 유능한 여당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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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단독처리-거부권 반복…민주당 총선 불리"
"국민, 임기남은 대통령 식물 안만들어"
"국힘, 하루빨리 유능한 여당 거듭나길"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여야에 대해 "민주당의 문제가 이재명, 송영길, 김남국 등의 치유 불능한 부패에 있다면 국민의힘의 문제는 무능과 무기력에 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여당 지도부를 향해 "하루빨리 지도력을 회복해 유능한 여당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법안 단독 처리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가 반복되는 정국에 대해 "민주당은 지금 혼란만 조장해서 윤석열 정권을 공격하는 소탐대실을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하루빨리 지도력을 회복해서 유능한 여당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했다.
"단독처리와 거부권 행사가 반복되면 내년 총선에 불리한 진영은 민주당이 될 것"이라며 "임기가 절반도 더 남은 대통령을 식물 대통령으로 만들 대한민국 국민이 어디 있겠나"라고 총선에서 여당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봤다.
홍 시장은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해 간호법뿐 아니라 직역간 갈등만 증폭시키는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 행태가 계속되면 국민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를 겨냥해
윤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에서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재의를 요구했다. 양곡관리법에 이어 두번째 거부권 행사였다.
한편 민주당은 같은날 교육위원회에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을 단독 처리했고, 방송법은 본회의에 직회부한 상태다.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은 직회부 수순을 밟고 있고,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쌍특검법('50억 클럽' 특검·김건희 여사 특검)'은 연말께 본회의에 오를 전망이다.
이에 야당 과반의 의회와 윤석열 대통령의 행정부가 극한 대치를 이어가는 '거부권 정국'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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