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인리 화력발전소, 문화창작발전소로 2025년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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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여년간 서울 시민에게 전기를 공급했던 마포의 서울화력발전소 4·5호기가 2년 뒤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로 되살아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하고 당인리 발전소 부지의 문화예술공간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이번 4, 5호기 부지의 문화창작발전소 변신으로 당인리 발전소는 전체 지상 공간이 문화예술시설화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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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여년간 서울 시민에게 전기를 공급했던 마포의 서울화력발전소 4·5호기가 2년 뒤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로 되살아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하고 당인리 발전소 부지의 문화예술공간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행사에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그리고 문화예술인과 신진건축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를 설계한 조민석 건축가(매스스터디스 대표)와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로 진행됐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다는 콘셉트에 맞춰 문화예술인들이 주연이 되고 문체부 등은 조연의 역할을 자처했다는 것이다.
조민석 건축가는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고, 보고 느낄 수 있는 역사와 젊은이들의 진취적인 미래가 함께하는 곳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도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발레리나 김주원, 박그림 작가, 이유정 소플 대표, 국악인 백현호 등이 문화창작발전소로의 변화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고 기대감을 전했다.
박 장관은 젊은 문화예술인들의 열망에 화답하는 형식으로 "화력발전소를 문화예술시설로 탈바꿈했다고 해서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를 테이트모던의 한국판이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며 "테이트모던이 미술관이라면, 당인리는 모든 예술 장르의 창작과 공연·전시가 가능한, 독창적이면서도 최선과 최신을 추구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완전히 새로운 문화예술의 핫 플레이스이자 가장 실험적인 예술을 창조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는 부지면적 8만1650㎡, 건물 연면적 2만5532㎡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된다. 4호기는 2개의 전시실, 공연장, 프로젝트실 등 문화시설로 리모델링 되고, 5호기는 근대산업유산으로 원형 보존된다. 18m높이의 4·5호기 옥상은 하나로 연결해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옥상광장 '당인리 포디움'으로 만들어진다.
당안리 발전소는 1930년 11월 한반도 최초의 전기회사인 경성전기의 화력발전소로 시작돼 서울지역 전기공급을 담당해왔다. 1971년 5호기까지 설치되면서 경제성장과 함께 한 중요 산업 유산이다. 1, 2, 3호기가 폐지된 부지엔 이미 2019년부터 80만㎾급 서울복합 1, 2호기를 갖춘 지하발전소가 가동되고 있고 지상은 공원화됐다. 이번 4, 5호기 부지의 문화창작발전소 변신으로 당인리 발전소는 전체 지상 공간이 문화예술시설화 되는 셈이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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