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0% 낮춘 나라셀라, 韓와인업계 첫 상장사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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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와인업계에서 첫 상장을 추진중인 나라셀라가 몸값을 낮춰 상장절차를 재개했다.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애서 마승철(사진) 나라셀라 대표는 "와인업계 '1호 상장'이다보니 기준으로 할 수 있는 회사가 별로 없었다"며 "현재는 공모가를 10% 낮췄지만 상단으로 결정되면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나라셀라는 1990년 와인수입 전문회사로 설립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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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와인업계에서 첫 상장을 추진중인 나라셀라가 몸값을 낮춰 상장절차를 재개했다.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애서 마승철(사진) 나라셀라 대표는 "와인업계 '1호 상장'이다보니 기준으로 할 수 있는 회사가 별로 없었다"며 "현재는 공모가를 10% 낮췄지만 상단으로 결정되면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나라셀라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다. 오는 22일~23일 일반 청약을 거쳐 6월 초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45만주다. 공모 구조는 전체 85%에 해당하는 신주 123만3500주와 약 15%에 해당하는 구주매출 21만7500주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약 290억~348억원이다. 상장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나라셀라는 한차례 일정이 미뤄지면서 공모가 밴드를 기존 2만2000~2만6000원에서 2000원 낮춘 2만~2만4000원으로 낮춰잡았다. 당초 비교기업(피어그룹)에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비통(LVMH)과 와인이 아닌 주류 사업이 핵심인 롯데칠성음료 등을 넣으며 고평가 논란이 일었다. 나라셀라는 LVMH와 롯데칠성을 비교군에서 제외하고 국내 기업인 화장품 유통사 실리콘투, 해외 기업인 와인업체인 이탈리안와인브랜즈와 콤파니아데이·카라이비 등 총 3곳으로 비교기업을 바꿨다. 나라셀라는 지난달 19일 금융당국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나라셀라는 1990년 와인수입 전문회사로 설립된 기업이다. 국내 최초 누적 판매 1000만병을 돌파해 '국민 와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칠레의 '몬테스 알파'를 단일 독점하는 수입사로 시장에 잘 알려져 있다. 나라셀라는 120여개 브랜드, 100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와인의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다. 나라셀라의 와인 포트폴리오는 국내 와인 유통사 가운데 가장 폭넓게 구성돼 있다. 나라셀라는 양질의 와인을 다양하게 갖추고 와인 보관 및 유통에 특화된 물류센터를 운용하는 등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나라셀라의 독보적인 브랜딩 능력은 와이너리들이 자체 실시하는 모니터링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와이너리들과의 돈독한 파트너십과 긴밀한 네트워크는 향후 나라셀라의 거래처 확대 및 포트폴리오 강화 등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나라셀라는 몬테스를 포함해 총 10개 브랜드, 22개 와인 제품에 대한 독점 공급권을 확보했다.
나라셀라와 10년 이상 장기 거래를 유지하는 와이너리는 2022년 기준 총 121개 브랜드 중 46개 브랜드다. 이는 전체 거래 와이너리 중 38%에 달하는 수치다. 상장사의 지위를 획득하게 되면 미개척·신규 와이너리와의 협상에 있어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어 나라셀라의 시장 장악력과 경쟁우위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향후 우수한 와인을 생산하는 미개척 와이너리 발굴에 앞장설 예정이다.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프리미엄 와인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나라셀라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도심형 물류센터 구축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리테일 매장 확대 △디지털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 △미국 현지 와인 재고 확보 및 물류센터 확보에 따른 해외법인 운영자금 △와인문화공간 구축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마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와인을 매개로 문화적 가치를 전파하는 와인문화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로운 형태의 유통 구조를 만들고 위스키, 코냑, 증류주 등 카테고리를 넓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이윤희기자 st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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