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30도 기록한 창원 "5월 날씨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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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낮 최고 기온이 29도를 기록하면서 체감온도 30도로 나타난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용지호수공원에서 만난 김금순씨(66·여)는 뜨거운 뙤약볕 속에 그늘을 찾았다.
그는 "평소 공원에서 식후 산책을 즐겼다"며 "오늘은 날씨가 너무 뜨거워 도저히 걷기 힘들다"고 말했다.
무더운 날씨에 길가에는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자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의 한 버스 정류장에는 온도를 낮추기 위한 쿨링 포그가 연신 물안개를 내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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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엔 기온 낮추려 '쿨링포그' 가동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더워서 오래는 못있겠고 잠깐만 앉아 있다 가야겠어요"
17일 낮 최고 기온이 29도를 기록하면서 체감온도 30도로 나타난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용지호수공원에서 만난 김금순씨(66·여)는 뜨거운 뙤약볕 속에 그늘을 찾았다.
그는 "평소 공원에서 식후 산책을 즐겼다"며 "오늘은 날씨가 너무 뜨거워 도저히 걷기 힘들다"고 말했다.
평소 시민들이 산책을 하기 위해 거닐던 창원용지호수공원에는 그늘마다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겉옷을 허리춤에 놓고 연신 손부채를 흔드는 사람들도 있었고 흐르는 땀을 훔치는 시민들도 보였다.
무더운 날씨에 길가에는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자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의 한 버스 정류장에는 온도를 낮추기 위한 쿨링 포그가 연신 물안개를 내뿜었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최성훈씨(41)는 "어제부터 날이 너무 더워졌다"며 "그나마 물이라도 뿌려져 조금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창원의 기온은 29.2도로 평년 최고기온(23.6도) 보다 5.6도 가량 높은 온도가 기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돼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18일부터 경남 내륙과 남해안에는 5~30㎜의 비가 예보돼 낮 기온이 4~10도 가량 떨어지면서 더위는 잠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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