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위기관리단 출범…안보실 · 국정원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민관 통합대응조직인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이하 사이버관리단)이 오늘(17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국가안보실과 국가정보원은 오늘 경기 판교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현판식을 갖고 사이버관리단 활동을 본격화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임종득 안보실 2차장은 현판식에서 "민간·공공이 합심해 안전한 대한민국 사이버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열정과 역량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이버관리단은 올해 3월 개정된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에 따라 국가정보원과 정부·공공·민간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사이버위기 대응 활동을 수행하게 됩니다.

안보실이 이런 활동을 감독합니다.

국정원이 2012년 1월부터 운영해 온 '민관군 합동대응팀'의 조직과 기능을 확대한 것으로, 초대 단장으로는 최준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이 선임됐습니다.

안보실·국정원·과기부·행정안전부 군·경찰·금융위원회 등 정부 기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한전KDN·인천국제공항공사·금융보안원 등 공공기관, KT·SK쉴더스 등 민간기관 전문가들이 사이버관리단에 모여 근무합니다.

그간 분산됐던 사이버위기 대응 업무를 하나로 통합해 민간·공공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게 안보실 관계자 설명입니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사이버관리단을 통해 각 유관기관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 국가 사이버위협 대응 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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