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인문대학서 송필경 이사장 내가 겪은 5·18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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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는 17일 오후 7시 6층 대회의실에서 일곱번째 동구인문대학 강연를 한다.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에 열리는 이번 강연의 강사는 송필경 전태일의 친구들 이사장이다.
송 이사장의 강연 주제는 '스물다섯 경사도 대학생이 본 5·18항쟁'이다.
대학교 본과 3학년때 5·18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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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는 17일 오후 7시 6층 대회의실에서 일곱번째 동구인문대학 강연를 한다.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에 열리는 이번 강연의 강사는 송필경 전태일의 친구들 이사장이다.
송 이사장의 강연 주제는 ‘스물다섯 경사도 대학생이 본 5·18항쟁’이다. 송 이사장은 대구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다. 대학교 본과 3학년때 5·18을 겪었다. 5월 18일 계엄령 확대로 휴교령이 떨어져 고향인 대구에 내려가지 않고 하숙집에 머물렀다. 5월 25일 친구가 하숙집을 찾아와 광주에서 가져온 유인물을 보여줬다. 군인들에게 당한 여성들의 참상을 읽는 순간, 그는 등골이 오싹했다. 친구 외 아무도 없는 하숙방이었지만 혹시나 누군가 볼까 싶어 둘이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손전등을 켜고 유인물을 읽었다.
송 이사장이 광주의 광주의 참상을 처음 알았다. 송 이사장은 이날 자신이 겪은 1980년 5월을 이야기 한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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