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이 스님이냐" 가상자산 투자 옹호한 정의구현사제단 신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소속의 지성용 신부가 가상자산 투자 논란에 휘말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두둔했다.

지 신부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수억 원대의 가상 자산 투자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선 김남국 의원의 현재 상황을 언론이 만들어 낸 국민정서법이 작동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지 신부는 "김남국은 법을 어긴 것이 아니다. 그저 제 돈 가지고 투자한 것이고 평소 검약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이걸 다시 청년 문제로 위선 프레임으로 엮어 대통령실 공천 관련 태영호 건부터 대일본 굴욕외교 부정 여론을 회복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한규 의원의 '공직자 가상자산 재산 공개법' 발의에 대해서도 "청와대 친문 완장 차고 숨어있는 X맨이었던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평가절하했다.

지 신부는 "누구든지 욕망이 없는 자 김남국에게 돌을 던져라. 김 의원이 수도자가 아니고 스님도 아니고 신부도 아니다.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는가?"라며 김 의원에 대한 격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연합뉴스]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