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실습선, 3년만에 원양항해 실습 출항

17일 오전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부두에서 열린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원양항해 출항식에서 가족, 교직원, 학생들이 항해에 나서는 실습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실습선 원양항해 출항식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3년 만에 열렸다. 2023.5.1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한국해양대는 17일 한국해양대학교 부두에서 ‘2023학년 1학기 실습선 원양항해 실습 출항식’을 3년만에 개최했다.

이번 출항식은 실습생들의 안전한 운항과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양항해 실습은 강의실에서 습득한 이론을 바탕으로 이를 실무에 적용, 다양한 실습으로 해양수산분야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

한국해양대 해사대학 실습생들은 이날 출항식을 시작으로 최대 3주 일정으로 원양항해를 진행한다. 실습선 한나라호는 부산→하코다테(일본)→오사카(일본)→부산 순, 한바다호는 부산→나하(일본)→도쿄(일본)→부산 경로로 항해를 실시한다.

한국해양대는 아시아 최대 규모 실습선인 한나라호(9166톤)와 한바다호(6686톤) 등 2척의 실습선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 해사대학 재학 선후배뿐만 아니라 졸업 동문도 참석해 안전한 실습을 기원했다.

도덕희 총장은 “원양항해 실습은 고급 해기사로의 자질을 연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바다에서 많은 지혜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