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찾은 트뤼도 캐나다 총리…‘매너다리’하고 “환갑” 한국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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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한국을 찾아 국회 연설에 나섰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오늘(1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을 상대로 열린 연설에서 “한국 문화에서 60세라는 나이는 한 사이클이 끝나고 또 다른 사이클 시작의 의미”라며 “‘환갑’이라는 관점에서 우리 모두의 공통의 약속을 새롭게 하고, 평화와 변영 그리고 지속 가능성의 새로운 사이클을 가장 친한 친구로서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연설 이 대목에서 ‘환갑’을 한국어로 발음하기도 했습니다.
외국 정상이 우리 국회를 찾아 연설한 것은 지난 2017년 11월 8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이후 6년 만입니다.
트뤼도 총리는 30분 간 연설 동안 15번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의원들은 이날 연설이 끝나자 모두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연설에 앞서 트뤼도 총리는 의장 접견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지도부와 30분 가량 환담을 가졌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김진표 의장과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김 의장과의 키 차이를 맞추기 위해 다리를 벌리는 '매너 다리'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환담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박광온 원내대표,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
이현수 기자 soof@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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