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사상최대 매출...코스피 기업 1분기 영업익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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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반토막 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결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22곳의 합산 영업이익은 25조1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75% 급감했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3.61%로 전년 동기 대비 4.46%p 감소했다.
반면 운수장비(124.56%), 철강금속(73.64%), 유통업(6.43%) 등 5개 업종의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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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5조1657억으로 52.7% 급감
[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반토막 났다. 매출액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나빠졌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결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22곳의 합산 영업이익은 25조1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75% 급감했다. 순이익은 18조842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보다 57.68% 줄었다.
매출액은 697조3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9% 증가했다. 1·4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몸집은 커졌지만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이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3.61%로 전년 동기 대비 4.46%p 감소했다.
재무 상태도 악화됐다. 연결 부채비율이 1·4분기 말 기준 114.85%로 지난해 말보다 2.2%p 높아졌다. 구체적으로 부채 총계가 3.41% 증가했다.
대부분의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 17개 업종 중 운수창고(-60.37%)와 철강금속(-55.89%), 화학(-41.61%), 종이목재(-35.95%) 등 12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쪼그라들었다. 특히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은 적자전환했고, 전기가스업은 적자가 지속됐다. 반면 운수장비(124.56%), 철강금속(73.64%), 유통업(6.43%) 등 5개 업종의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반면 금융회사들은 호실적을 거두는 등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금융업종 42개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조3103억원과 11조6987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57%, 10.94%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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