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 포장지에 ‘尹 퇴진’ 스티커가…“돈쭐 내자” vs “신고해야”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3. 5. 17. 14:39
“돈주고 정치관 산 거 아닌데”
제품받은 고객은 불쾌감 표시
사장은 “고객 피해준 거 없다”
제품받은 고객은 불쾌감 표시
사장은 “고객 피해준 거 없다”
한 자영업자가 배달 음식 포장지에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의 스티커를 부착해 논란이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윤석열 퇴진 운동하시는 사장님’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지난 16일 올라왔다.
글쓴이는 배달 음식에 윤석열 대통령 퇴진 시위를 홍보하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 사진을 올리며 “저는 돈을 주고 사장님 정치관을 사지 않았다”며 “반도 못 먹었다. 리뷰 안 본 내가 잘못”이라며 가게 측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사장은 “우리의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문을 주시는 고객님들께는 피해가 없다”며 “이 나라가 독재의 시대라서 그렇고 저만 피해를 받는다. 양해 부탁드리고 죄송하다. 서명 부탁드린다”고 응수했다.
이를 두고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사장을 편드는 네티즌들은 “용기가 대단하다” “돈쭐(‘혼쭐’의 언어유희)내고 싶다” “가게의 위치가 궁금하다” 등의 댓글로 응원했다.
스티커 내용에 반대하는 편에서는 “신고해야 한다” “정치색을 드러내는 가게는 별로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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