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볼넷 남발…로봇 심판 판정 개선

기사내용 요약
스트라이크 존 아래 형성되는 판정 개선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현재 개최 중인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정왕전에 운영 중인 로봇심판 스트라이크존을 개선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14일부터 개최되고 있는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목동야구장 경기에서 로봇심판을 운영해 경기를 진행했으며, 경기당 사사구가 급증함에 따라 스트라이크 존 기준을 보완 수정하기로 했다.

홈플레이트 앞면 판정면과 뒷면의 판정면을 모두 스트라이크존으로 통과해야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 시스템 구조상 기존 스트라이크 존 설정에서 홈플레이트 뒤쪽 판정면을 홈플레이트 넓이만큼 투수 쪽으로 앞당겨 판정할 수 있도록 했다.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볼로 처리하기 위해 이마트배보다 뒷 판정면을 포수 쪽으로 이동시켰고, 낮은 직구가 다수 볼로 판정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뒷면에서 하단을 공 한 개 정도 낮췄다.

협회는 향후 현장의 목소리와 투구값 데이터, 경기 모니터링을 계속해서 수행해 스트라이크 판정의 괴리감을 줄이고 원활한 시스템 정착과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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