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혁신부 장관, 韓 국빈만찬서 LG엔솔 대표 만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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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방정부가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중단과 관련해 온타리오 주정부를 압박하며 "공정한 몫"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16일(현지시간) 캐나다 공영방송 CBC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중인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혁신부 장관은 윈저에서 LG엔솔과 스텔란티스의 배터리공장 건설이 중단된 것에 대해 온타리오 주정부의 더그 포드 총리가 "공정한 몫"의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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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캐나다 연방정부가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중단과 관련해 온타리오 주정부를 압박하며 "공정한 몫"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16일(현지시간) 캐나다 공영방송 CBC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중인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혁신부 장관은 윈저에서 LG엔솔과 스텔란티스의 배터리공장 건설이 중단된 것에 대해 온타리오 주정부의 더그 포드 총리가 "공정한 몫"의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샴페인 캐나다 혁신부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기자들에게 "온타리오 주정부가 공정한 몫을 지불하면 교착상태를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고 CBC는 전했다.
샴페인 장관은 온타리오주가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현금을 투입해야 LG엔솔과 스텔란티스의 투자 확신을 줄 수 있다며 "두 회사와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자동차 산업과 노동자, 일반 국민을 위해 좋은 거래를 맺기를 원한다"며 "온타리오주가 모든 거래에서 항상 그랬던 것처럼 공정한 몫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샴페인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한 17일 국빈 만찬에서 LG엔솔 수장과 대화하기를 희망한다며 협상은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LG엔솔과 스텔란티스는 캐나다 정부가 공장 건설과 관련해 지난해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투자 규모 50억캐나다달러(약37억달러)의 배터리 공장건설을 중단했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중인 이 공장에 대해 지난해 합의에서 오타와주는 5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CBC는 전했다. 하지만 올해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통과되면서 문제가 복잡해진 것으로 보인다.
CBC에 따르면 지난달 권영수 LG엔솔 대표이사는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와 공동으로 트뤼도 총리에게 서한을 보냈다.
두 사람은 서한에서 "지난 몇 달 동안 공장 건설과 기계 및 장비 준비를 계속 진행하면서 공장과 관련해 IRA에 상응하는 혜택을 구현하기 위한 특정 조건을 협상했다"고 전했다.
서한은 IRA의 생산 인센티브에 상응하는 지원을 약속한 서면 확인서를 연방 정부가 제공했다는 점에 대해 5차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IRA에 상응하는 혜택을 포함한 계약이 "즉시 실행되지 않을 경우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두 사람은 서한에 적었다.
그리고 캐나다 정부 차원에서 지원금 제공이 합의되지 않으면서 LG엔솔과 스텔란티스는 이른바 "비상계획"을 이행한 것으로 보인다.
스텔란티스 측은 캐나다 정부가 공장 건설과 관련해 지난해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비상계획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 대변인은 "윈저 부지의 배터리 모듈 생산과 관련한 모든 공사가 즉시 중단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온타리오 주정부는 이미 계약이 체결됐고 협상 중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는 공사 중단에 대해 "정말 걱정스럽다"며 "폭스바겐 경우처럼 연방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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