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 위기’ 영양·봉화, 양수발전소 유치전 뛰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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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과 봉화군이 양수발전소 유치에 나섰다.
봉화군은 4년 전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봉화양수발전소 유치에 재도전했다.
봉화군은 한국수력원자력 조사 결과 소천면 두음리가 다른 후보지보다 양수발전소 건립에 최적지라고 판단해 봉화양수발전소를 유치했으나 최종 선정에서 탈락한 바 있다.
봉화군은 군의회 동의와 같은 행정절차와 현장 조사, 주민동의를 차질 없이 준비해 양수발전소 건설 유치의 문턱을 반드시 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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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과 봉화군이 양수발전소 유치에 나섰다. 양수발전소는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지만 대표적인 기피시설로 꼽힌다.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양 지역은 양수발전소로 인구를 늘리고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영양군은 정부의 계획량인 1.75GW의 절반이 넘는 1GW를 생산하겠다고 나섰다. 영양군은 읍면을 돌며 유치 결의대회와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양수발전소 유치에 지역 발전과 군의 미래가 달렸다”고 강조했다.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 역시 영양군을 우선 후보지로 선정한 상태다.
봉화군은 4년 전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봉화양수발전소 유치에 재도전했다. 봉화군은 한국수력원자력 조사 결과 소천면 두음리가 다른 후보지보다 양수발전소 건립에 최적지라고 판단해 봉화양수발전소를 유치했으나 최종 선정에서 탈락한 바 있다. 봉화군은 군의회 동의와 같은 행정절차와 현장 조사, 주민동의를 차질 없이 준비해 양수발전소 건설 유치의 문턱을 반드시 넘겠다는 의지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산업 분야가 취약한 군의 발전을 위해 양수발전소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북은 양수발전소를 유치하면 기존 청송·예천에 이어 12년 만에 세 번째 양수발전소를 건설한다. 경북도는 양수발전소 유치로 지역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관광 자원화, 농업·산불진화 용수 확보 등을 기대하고 있다.
영양=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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