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로 끝일 줄 알았지?...'욕심쟁이' 맨유, 오시멘까지 영입 준비

김대식 기자 2023. 5. 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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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나폴리에서 김민재만 노리는 게 아니다.

맨유는 나폴리에서 오시멘도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코리엘레 델레 스포르트'는 16일 "맨유는 나폴리에 2번의 습격을 준비 중이다. 실제로 빅터 오시멘도 영입 레이더망에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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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나폴리에서 김민재만 노리는 게 아니다.

최근 맨유는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을 두고 "이미 여러 번 말했듯 맨유는 11~12월부터 김민재를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터를 보냈다. 맨유는 김민재에게 확실하게 관심이 있으며 김민재를 매우 재능이 있는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맨유는 김민재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나폴리에서 오시멘도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코리엘레 델레 스포르트'는 16일 "맨유는 나폴리에 2번의 습격을 준비 중이다. 실제로 빅터 오시멘도 영입 레이더망에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영입 난이도가 높은 편이 아니다. 경쟁은 심하지만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5000만 유로(약 727억 원) 정도의 바이아웃은 맨유가 충분히 지불할 수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김민재에게 고주급을 주는 것 또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시멘은 상황이 다르다. 경쟁은 김민재보다 덜 할 수 있겠지만 나폴리와 제대로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바이아웃 조항이 없기 때문이다. 나폴리가 원하는 금액을 맞춰주지 못한다면 선수와 합의에 도달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아우렐리오 드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협상에 있어서 굉장히 까다로운 사람이다. 자신이 책정한 이적료를 맞춰주지 않는다면 절대로 선수를 매각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나폴리가 책정한 오시멘의 이적료는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181억 원) 이상이다.

'코리엘레 델레 스포르트'는 "나폴리는 1억 5000~6000만 유로(약 2181~2327억 원) 미만으로는 오시멘을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내주지 않을 것이다. 나폴리는 현재 오시멘과의 재계약을 위해 선수 측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정도 금액은 맨유한테도 굉장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 김민재와 오시멘 영입에만 2억 유로(약 2909억 원)를 지출해야 한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전 포지션에 걸쳐서 선수 영입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맨유도 한 선수에게 이적료를 크게 지출하는 건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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