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0원으로 무제한 배달”…요기요, 구독서비스 ‘요기패스X’

이충진 기자 2023. 5. 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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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가 국내 배달 업계 최초로 배달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요기요는 업계 최초로 무제한으로 배달비를 무료로 제공하는 ‘요기패스X’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요기패스X’는 요기요가 지난 2019년 국내 배달앱 최초로 선보인 구독 서비스의 3번째 모델로, 이번에는 고객들에게 ‘배달비 무료’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웠다.

‘요기패스X’는 소비자가 월 9900원을 정기 결제할 경우 앱 내 ‘요기패스X’ 배지가 붙은 가게를 통한 주문 시 무료 배달을 해 주는 서비스다. 다만 최소 주문 금액 1만7000원 이상이라는 조건이 달렸다.

이를 위해 요기요는 지난 4월부터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에서 ‘요기패스X’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해 운영해 왔다. 요기요는 이 기간 쌓은 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적합한 옵션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론칭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요기요에 따르면 ‘요기패스X’ 가게는 고객의 주문 위치에 따라 종합적으로 고려된 알고리즘을 통해 선정되며, 가게와의 거리, 날씨, 피크타임 등 여러 가지 배달 조건에 따라 가변적이다.

요기요는 ‘요기패스X’를 통해 배달요금에 대한 부담을 덜고 요기요만의 다양한 맛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요기패스X’가 가게 사장님들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며 요기요만의 독보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안착할 수 있도록 더욱 활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티브 조 요기요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요기요는 업계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한 새로운 멤버십을 론칭하며 또 한번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이제는 배달음식을 빼고 식문화를 말할 수 없는 시대에 맞춰 고객들이 ‘배달요금 무료’라는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며 요기요가 일상에서 전하는 맛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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