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사이언스 패혈증 치료제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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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사이언스(343090)는 17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3년 1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현재 개발 중인 펩타이드 기반 다제내성그람음성균(슈퍼박테리아) 치료제 'DD-S052P' 연구에 향후 3년간 27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수준의 패혈증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향후 3년간 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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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에이치엘비사이언스(343090)는 17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3년 1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현재 개발 중인 펩타이드 기반 다제내성그람음성균(슈퍼박테리아) 치료제 'DD-S052P' 연구에 향후 3년간 27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DD-S052P는 내독소(LPS)와 결합해, 세균을 살해하고 내독소까지 중화시키는 기전을 가진 저독성 합성 펩타이드 기술이다. 지난 1월에도 보건복지부로부터 2022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우수성과로 선정됐었다.
DD-S052P 기술은 아직 개발된 치료제가 없는 패혈증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패혈증은 치사율이 최대 50%에 이르고, 작년 국내 사망자만 6400명을 넘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질병이다. HLB사이언스는 패혈증·슈퍼박테리아 치료용 항생제 개발을 위해 프랑스에서 현재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수준의 패혈증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향후 3년간 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윤영경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 교수가 연구를 주관하며, HLB사이언스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윤종선 HLB사이언스 대표는 "DD-S052P는 원인균은 물론 내독소까지 중화해 패혈증과 이로 인한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방지·치료하는 잠재력 높은 혁신 신약"이라며 "미국, 유럽 등으로 임상2상 확대와 함께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수출 등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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