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LGBTQ로 살아가기·당신의 성별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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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성정체성이 확실하지 않거나 특정 지향으로 규정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 등 흔히 LGBTQ라고 포괄적으로 칭하는 성적소수자를 위한 안내서이다.
트랜스젠더는 출생 시점에 신체를 기존으로 사회가 부여한 지정 성별과 스스로 인식하는 성별이 일치하지 않는 이들을 포괄적으로 칭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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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 LGBTQ로 살아가기 = 켈리 휘걸 매드론 지음, 김혜림 옮김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성정체성이 확실하지 않거나 특정 지향으로 규정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 등 흔히 LGBTQ라고 포괄적으로 칭하는 성적소수자를 위한 안내서이다. 주로 10대 독자를 염두에 두고 쓴 책이다.
저자는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성적 지향에 대한 의구심을 지닌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면서 이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는 열린 마음을 가졌다는 의미라고 규정한다.
그는 'LGBTQ들은 모두 파티와 마약을 좋아한다'는 것은 일종의 고정관념이라면서 과거에 이들이 모일 수 있는 안전한 장소가 술집이나 클럽뿐이었고 미디어가 퀴어를 소개할 때 말초적이고 화려한 파티 장면을 자주 노출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LGBTQ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괴롭힘이나 차별을 당할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될 미국의 사례도 소개하며 커밍아웃이나 아웃팅(성 정체성이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되는 것)에 관해서도 다룬다.
징검돌. 392쪽.
▲ 당신의 성별은 무엇입니까? = 민나리·김주연·최훈진 지음
트랜스젠더는 출생 시점에 신체를 기존으로 사회가 부여한 지정 성별과 스스로 인식하는 성별이 일치하지 않는 이들을 포괄적으로 칭하는 말이다.
신문기자인 저자들은 남녀로 성별을 이분하는 제도와 문화 속에서 청소년 트랜스젠더들이 가혹한 경험을 하고 있다는 점을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토대로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스스로 인식하는 성별을 사회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법원에 성별 정정을 신청한 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자세히 다뤘다.
일부 예외적인 사례를 제외하면 법원은 생식 능력을 제거하는 등 외과적인 수술을 받아야 성별 정정을 허용하는 편이다.
성별 정정을 위해 수술비를 마련하는 문제 외에도 수술 자체의 위험성을 감수해야 하는 트랜스젠더들의 처지를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오월의봄. 244쪽.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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