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김우빈 "내가 건강해야 환우들에 힘 된다"[인터뷰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을 극복한 유명인으로서 자신이 갖는 영향력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를 공개한 배우 김우빈이 17일 오후 1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시리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을 극복한 유명인으로서 자신이 갖는 영향력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를 공개한 배우 김우빈이 17일 오후 1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우빈은 "제가 쉬는 기간 동안 너무 많은 응원과 힘을 받아서 도움이 됐다. 그 덕을 많이 봤다. 그중에서도 가장 힘이 났던 걸 하나 꼽자면 '우빈씨 나도 무슨무슨 암이었는데 나 봐봐. 지금 너무 건강해', '우빈아 내 아내도 유방암 3기였는데 지금 너무 건강해 걱정하지마' 이런 말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투병하던 시절)인터넷에 검색을 하다보면 안 좋은 이야기도 많다. 개인적으로 상처를 받거나 걱정하게 될 때가 많더라.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나 힘이 많이 됐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건강 잘 유지해서 제 위치에서 제가 하는 일을 열심히 하면 잘 알려지지 않았던 비인두암 환우 분들이 그냥 제가 그냥 건강하다는 이유만으로 어쩌면 조금은 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그 때 처음으로 '가족 이외에 존재 자체만으로도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있구나' 라는 걸 느꼈다. 그 당시에 몸이 안 좋았을 때 인터넷 블로그 같은데 (투병 관련 정보를)올려주시는 분들이 제발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저한테도 희망이 생기는거니까. 그래서 저 역시 더 열심히 건강관리 하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은 분들이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시리즈다. 김우빈은 이번 작품에서 5-8 역을 맡아 매력적인 연기를 펼쳤다. '택배기사'는 공개 3일 만에 3122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V쇼 부문 톱10 1위에 올라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