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은퇴 농업인 연금제' 도입으로 농촌 세대교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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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농촌 세대교체를 위해 '고령 은퇴 농업인 연금제' 도입에 나선다.
충남도는 17일 도청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충남본부와 고령 은퇴 농업인 연금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오진기 농림축산국장은 "충남은 농가인구 감소 폭이 크고 고령화 비율이 높다"며 "고령 농업인에게는 편안한 노후를, 청년 농업인에게는 농지를 제공하는 연금제를 도입해 농촌 공동화를 막고 세대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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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가 농촌 세대교체를 위해 '고령 은퇴 농업인 연금제' 도입에 나선다.
충남도는 17일 도청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충남본부와 고령 은퇴 농업인 연금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도는 70∼84세 은퇴 농업인의 토지를 청년 농업인에게 매도·임대해 경영 이양하고, 기본 연금과 면적 연금으로 구성한 연금을 85세까지 지급하는 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고령 농업인에게는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연금을, 청년 농업인에게는 창농에 필요한 토지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고 도는 설명한다.
다만 이 제도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가 이뤄져야 도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 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서를 제출했다. 복지부가 이 사업을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관련 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오는 10월 중에는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이 시행될 경우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지은행 사업을 통해 농지를 매입·임대 처리하고, 해당 농지를 청년 농업인에게 우선 임대하도록 이날 협약한 것이다.
도내 70∼84세 농업인은 총 9만5천989명으로, 지난해 10월 농업인 1천7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62%가 은퇴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시점은 80∼89세가 52%로 가장 많았다.
오진기 농림축산국장은 "충남은 농가인구 감소 폭이 크고 고령화 비율이 높다"며 "고령 농업인에게는 편안한 노후를, 청년 농업인에게는 농지를 제공하는 연금제를 도입해 농촌 공동화를 막고 세대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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