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다시마 수확철 맞아 외국인 근로자 425명 입국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2023. 5. 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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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외국인 계절 근로자 425명을 입국시켜 어가에 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완도군과 업무협약을 맺은 필리핀과 라오스 국적 근로자들로 입국과 동시에 마약 검사, 소방 안전교육, 어업인 사전교육 등을 거쳐 현장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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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이 개최한 2023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사전교육./사진제공=완도군.

전남 완도군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외국인 계절 근로자 425명을 입국시켜 어가에 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완도군과 업무협약을 맺은 필리핀과 라오스 국적 근로자들로 입국과 동시에 마약 검사, 소방 안전교육, 어업인 사전교육 등을 거쳐 현장에 투입됐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수요 조사를 거쳐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다시마 생산 시기에 맟줘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금일읍을 중심으로 인력(300여 명)을 배치했다. 어업인들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이 기대된다.

해외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까지 필리핀 등 3개국 768명의 근로자와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으로 입국한 5개국 57명을 비롯해 총 825명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완도 어가에서 일하고 있다. 지난해 완도군에 배치된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400여명이다.

완도군에선 고용주 부담 경감을 위해 기존 산재보험 대신 수협에서 운영하는 '어업인 안전 보험'의 보험료 전액을 군비로 지원한다. 또한 임금 지급 통장 개설과 관련해 완도금일수협과 완도소안수협의 협조를 받아 외국인 등록 전이라도 근로자 명의의 통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해부터 도입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농어가의 일손 부족 등 부담을 덜어주고 소득 증대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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