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택배기사' 김우빈 "환경 문제, 부끄럽게도 생각 못해..텀블러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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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34)이 '택배기사' 이후 환경과 난민 등의 문제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난민 문제에 대해서도 김우빈은 깊게 생각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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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우빈(34)이 '택배기사' 이후 환경과 난민 등의 문제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 인터뷰를 진행했다.
'택배기사'는 난민과 환경 등 현대사회에 존재하는 문제들을 담고 있다. 이에 김우빈은 "환경 문제는 사실 부끄럽게도 촬영할 때까지만 해도 많이 생각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냥 모두가 행복한 삶을 꿈꾸고 그런 생각만 했는데 드라마를 보니까 생각을 하게 되더라. 그래서 거창하게 '난 이제 뭔가를 할거야'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한 작은 것부터 해보려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잘 안 쓰던 텀블러를 가져왔다. 한참 쓰다가도 귀찮으니까 잘 안 쓰게되고 하더라. 며칠이나 갈지 모르겠지만 해봤다"고 말했다.
또 난민 문제에 대해서도 김우빈은 깊게 생각한 바. 이미 '택배기사' 5-8의 전사를 떠올리며 평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는 그다. 김우빈은 "5-8은 난민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버림받고 아파야만 하는 이 세상에 대한 분노가 있고 아픔이 있는 사람이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같이 잘 살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사람인 것 같다. 촬영할 때도 그 생각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만든 5-8의 전사들이 많은데, 난민의 자식으로 태어나서 그가 태어난 순간부터 이미 부모님이 식량을 구하다 목숨을 잃었다고 생각했고, 남들은 그를 김정도라 부르지만, 저는 부모에게 들어본 적이 없는 이름이라 그렇게 부르는 것도 싫고 없는 사람처럼 살았던 것 같다. 밝은 부모의 영향인지 사람들과 잘 지냈지만, 방금 전까지 동료였고 친구였던 이들이 식량 앞에서 한 순간에 적이 되고 나뉘는 상황에 상처받고 아파하고, 자기를 점점 드러내지 않는 것이 결국 나를 지킬 수 있는 일이겠다고 생각하고 표현을 덜하게 됐다. 유년시절 만났던 뚝딱할배 덕에 어른이란 이런 것이라고 알게 된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평소 기부문화에 앞장서고 있는 김우빈은 난민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 모두가 다 똑같은 환경과 모두가 완전 똑같이 살 수 없지만 우리 모두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행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5-8 역시 똑같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다. 그래서 만났을 �� 더 반가웠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김우빈은 전설적인 택배기사 5-8을 연기하며 액션, 감정연기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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