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도 막고, 전력도 만든다” 한화큐셀, ‘방음벽 태양광’ 모듈 첫 공개

김상범 기자 2023. 5. 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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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하는 한화큐셀의 부스 조감도. 한화큐셀 제공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방음벽 역할도 하면서, 태양광 에너지도 생산하는 ‘방음벽 태양광 모듈’을 다음주 중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5월 2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청정에너지관에 부스를 마련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과 최신 태양광 기술을 소개하기로 했다.

한화큐셀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방음벽 태양광 모듈 시제품을 이번 박람회에서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방음벽 태양광 모듈은 소음을 차단하는 방음 기능과 빛을 흡수하는 빛공해 저감 기능을 지닌 제품이다. 도로 및 철도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막는 방음벽 역할과 전력을 생산하는 역할을 동시에 한다. 고장, 화재, 스파크와 같은 위험 징후를 미리 감지해 차단하는 기능도 추가해 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9월 한국동서발전과 ‘태양광 보급 확산을 위한 공동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음벽 모듈 등 교통 인프라를 활용한 태양광 사업화에 협력하고 있다.

한화큐셀의 ‘홈 에너지 솔루션’도 박람회 부스에 구현된다. 일반 주택처럼 꾸며진 이 구역에는 가정에서 사용할 에너지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모듈과 함께, 전력을 저장·관리할 수 있는 ‘큐홈코어(Q.HOME CORE)’가 전시된다. 큐홈코어는 전력변환장치(인버터)인 ‘큐볼트’, 전력저장장치(EES)인 ‘큐세이브’로 구성된 한화큐셀의 주택용 에너지 시스템 패키지다.

한화큐셀의 전기차 충전사업 브랜드 ‘한화모티브(Hanwha Motiev)’의 충전소도 꾸며진다. 지난해 출범한 한화모티브는 현재까지 약 200여 곳 이상의 충전소를 운영 및 구축하고 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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