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5월 무더위 기승…도쿄 30도 넘어, 19년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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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이웃 나라 일본도 이른 더위에 몸서리를 치고 있다.
일본 TBS방송에 따르면 수도 도쿄는 이날 오후 12시30분경 30.1도를 기록하면서 올해 최고 기온을 수립했다.
또 군마현 다카사키시 가미사토미에서는 이날 오후 최고 35도까지 올라 올해 첫 폭염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도야마현 최고 기온은 이날 33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현내 역대 5월 최고 기온(33.3)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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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17일 이웃 나라 일본도 이른 더위에 몸서리를 치고 있다.
일본 TBS방송에 따르면 수도 도쿄는 이날 오후 12시30분경 30.1도를 기록하면서 올해 최고 기온을 수립했다. 도쿄에서 5월 중순 한여름(30도)을 맞이한 것은 2004년(5월11일) 이후 19년 만이다.
앞서 올해 최고 기온은 지난 6일 관측된 27.9도였다. 기상청은 이후 기온은 계속 상승해 31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해는 5월29일 31.2도로 도쿄 첫 한여름을 맞이했다.
이날 오전까지 전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은 군마현 시모니타정(니시노마키)이었다. 이 지역은 11시10분 기준 32.4도를 기록했다.
또 군마현 다카사키시 가미사토미에서는 이날 오후 최고 35도까지 올라 올해 첫 폭염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웨더뉴스에 따르면 일본 내 가장 빠른 폭염 일은 사이타마현 지치부시 등 1993년 5월13일이었다.
더욱이 도야마현 최고 기온은 이날 33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현내 역대 5월 최고 기온(33.3)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나왔다. 이 밖에도 도야마현과 후쿠이현을 중심으로 니가타현 일부 지역에서는 30도를 넘겼다.
기상 당국은 가파른 더위에 다른 열사병 위험을 당부했다. 더위에 취약한 어린이, 노약자 등에 각별한 주의와 충분한 수분 섭취를 요청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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