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숏폼 시청 61% 제품 구매..한국은 숏폼 핫플레이스"

정유림 2023. 5. 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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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20억개 이상의 릴스(숏폼)가 전 세계 이용자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한국은 릴스에 대한 반응과 관심이 뜨거운 시장 중 하나입니다."

17일 서울 강남구 메타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는 메타의 성장 동력으로 릴스와 인공지능(AI)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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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리아 "한국서 릴스 시청 후 64%가 비즈니스 팔로우…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2006년부터 AI 적용...AI 기반 마케팅 솔루션, 생성 AI 기반 마케팅 도구 공개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매일 20억개 이상의 릴스(숏폼)가 전 세계 이용자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한국은 릴스에 대한 반응과 관심이 뜨거운 시장 중 하나입니다."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가 17일 서울 강남구 메타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메타코리아]

17일 서울 강남구 메타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는 메타의 성장 동력으로 릴스와 인공지능(AI)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릴스는 짧은 동영상(숏폼) 공유 서비스로, 2020년 8월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시범적으로 먼저 선보였다가 2021년 2월 전 세계에 출시됐다.

그는 "릴스는 단순히 재밌게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넘어 비즈니스 고객을 돕는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짧게는 15~30초의 짧은 영상이지만 마케팅이나 홍보 등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전 세계 이용자 12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릴스 시청 후 64%가 이 비즈니스를 팔로우했고 61% 정도가 시청 후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릴스를 캠페인에 활용하는 경우도 20%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었다는 조사 결과도 내놨다.

그는 메타가 이미 수년 전부터 인공지능(AI)에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AI 경쟁력도 강조했다. 세계 AI 경쟁이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 연합, 이에 맞서는 구글의 반격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메타도 주요한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AI는 2006년 페이스북 뉴스피드 초창기부터 적용되면서 메타 DNA의 일부"라며 "기초 기술 연구뿐만 아니라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고도화,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로의 확장까지, 제품과 서비스 전방위에 적용되는 근간 기술이자 메타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올 들어 자체 개발 대규모언어모델(LLM) 라마(LLaMA)를 비롯해 사진과 동영상에서 이미지를 분할할 수 있는 AI 모델 샘(SAM·Segment Anything Model), 텍스트·이미지·오디오·깊이·열·동작과 위치 등 총 6가지 정보를 동시에 묶어 학습할 수 있는 새 오픈소스 AI 모델 이미지바인드(ImageBind) 등을 공개했다.

메타코리아는 이날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 '메타 어드밴티지'와 생성 AI 기반 마케팅 도구 'AI 샌드박스' 등도 소개했다. AI 샌드박스는 여러 버전의 문구를 자동 생성해주거나 텍스트 입력만으로도 배경 이미지를 제작해주는 마케팅 도구다.

최영 메타 글로벌비즈니스그룹 상무는 "메타가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머신러닝과 AI 기술 혁신 덕분"이라며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메타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샌드박스는 일부 마케터 대상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실무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 등 피드백을 반영할 계획이다. 사용 가능 대상은 올 하반기부터 확대할 예정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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