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면" 부상 3인방 회복력 빠르다, 삼성 완전체가 다가오고 있다 [MD대구]
[마이데일리 = 대구 심혜진 기자] "부상 선수들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
삼성 라이온즈의 완전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외야수 김현준(21)과 포수 김재성(27), 내야수 김동엽(33)이 빠른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6월이 승부처가 될 수 있다.
삼성은 개막 전부터 부상 악령에 휘말렸다. 주전 중견수 김현준이 오른손 유구골 골절로 3월말 수술받았다. 복귀까지 3개월가량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성규와 김성윤이 빈자리를 채웠다. 포수 김재성은 오른쪽 내복사근이 손상됐다. 강민호, 김태군과 함께 3포수 체제로 힘을 보태려 했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김동엽은 개막 후 보름 만에 왼쪽 대퇴사두근 손상 진단을 받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1경기서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3홈런 9타점으로 맹활약하던 중 생긴 부상이라 더 뼈아팠다.
다행히 이들은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른 시점에 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만 감독은 "김현준과 김재성, 김동엽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이다"면서 "김현준이 오늘(16일) 퓨처스에 합류했다. 내일부터 퓨처스 경기에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이기에 체크를 해야 한다. 연습과 실전은 다르다. 경기를 뛰면서 손에 또 울림이 올 수 있다. 부상 부위가 부위이니만큼 잘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재성에 대해서는 "이번주 잔류군에 합류했다. 다음주에 퓨처스 선수단에 합류한다. 예상보다 2~3주 정도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엽도 올 준비를 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김동엽도 컨디션이 생각보다 좋다. 전반기는 힘들다고 봤는데,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이르면 6월 중순 정도에 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중위권 경쟁 중이다. 16일 KIA전에서 패해 순위가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박진만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 어느 정도 팀 운영을 생각하면서 훈련을 한다. 시즌에 들어가기 전부터 부상자가 많이 나오다 보니까, 아직 완전체가 되지 못하고 있다"며 "다행히 회복 속도가 빠르다. 6월이면 어느 정도 내가 캠프 때 구상했던 선수 구성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때는 조금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준, 김재성, 김동엽(위), 박진만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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