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한심한 20대 주당 "결혼 했었을 수도 있고" 한탄

윤상근 기자 2023. 5. 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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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이 주당으로 보낸 자신의 20대에 대해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영상에서 성시경은 "20대 시절 여기를 많이 찾았다"라며 "옛날에는 모든 방송국이 여의도에 있었다. 내가 MBC 라디오를 7년간 진행했는데 12시가 돼야 방송이 끝났고 여의도는 증권가라서 12시가 되면 직장인들이 술에 취해서 갈 시간이다. 그럼 이 집에 와서 작가들과 새벽 2~3시까지 먹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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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사진=유튜브 '성시경의 먹을텐데'

가수 성시경이 주당으로 보낸 자신의 20대에 대해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성시경은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텐데'를 통해 '여의도 농부와닭동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고 여의도에 위치한 단골 치킨집을 직접 소개했다.

영상에서 성시경은 "20대 시절 여기를 많이 찾았다"라며 "옛날에는 모든 방송국이 여의도에 있었다. 내가 MBC 라디오를 7년간 진행했는데 12시가 돼야 방송이 끝났고 여의도는 증권가라서 12시가 되면 직장인들이 술에 취해서 갈 시간이다. 그럼 이 집에 와서 작가들과 새벽 2~3시까지 먹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성시경은 박명수와의 인연을 언급하고 "명수 형이랑 술 마신 것도 여기였던 것 같다. 명수 형이 나를 되게 무서워했다. 소맥 타서 한잔 먹었는데 그걸 보고 형이 많이 취해서 나를 무섭다고 얘기하고 다녔다. 내가 500cc 맥주잔에 소주를 부어서 먹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성시경은 "내 20대 후반을 후회하진 않지만 매일 똑같은 사람들과 매일 똑같은 안주를 먹었던 게 안타깝기도 하다"라며 "여기서 가볍게 몸을 축이고 새벽 5시까지 하는 포장마차로 달려가곤 했다. 그게 너무 한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이어 "그 시간에 김종국처럼 운동을 하거나 외국어 공부를 했으면 6개 국어를 했을 것"이라며 "결혼도 했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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