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원순 다큐 제작진, 성추행 미화 말고 피해자에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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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는 7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다룬 다큐멘터리의 개봉을 강행하는 영화 제작진을 향해 날선 비판을 제기했다.
강 부대변인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극단적 선택을 한 박 전 서울시장을 옹호하는 다큐멘터리가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며 "인권위는 해당 영화에 대해 '2차 가해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인권위도 인정했는데 다큐 제작을 추진하던 박 전 시장의 옛 측근과 지지자들은 '성추행은 없었다'는 취지의 망언들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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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7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다룬 다큐멘터리의 개봉을 강행하는 영화 제작진을 향해 날선 비판을 제기했다.
강사빈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17일 논평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을 미화하는 후안무치한 행태를 멈추고 피해자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강 부대변인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극단적 선택을 한 박 전 서울시장을 옹호하는 다큐멘터리가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며 "인권위는 해당 영화에 대해 '2차 가해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인권위도 인정했는데 다큐 제작을 추진하던 박 전 시장의 옛 측근과 지지자들은 '성추행은 없었다'는 취지의 망언들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박 전 시장의 성적 언동은 피해자의 머릿속에만 있는 것 아니냐'는 실언까지 했다"며 "특히 해당 다큐의 감독은 '2차 가해는 1차 가해가 명확히 밝혀져야 판단할 수 있다'고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놓았다. 인권위도 인정한 2차 가해의 가능성을 고려조차 하지 않는 이들의 발상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명백히 드러난 박 전 시장의 성추행을 미화하며 피해자의 고통을 인정하지 않는 이들의 만행은 눈 뜨고 볼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성추행 미화 다큐 제작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박원순 다큐멘터리 제작위원회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은 지난 9일 해당 영화의 제목을 '첫 변론'으로 결정하고 오는 7월 개봉하기로 했다. 이 영화에는 박 전 시장의 성비위 의혹을 부인하는 인터뷰들도 많이 담겨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이 예상된다.
박 전 시장은 지난 2020년 7월9일 전 비서 성추행 혐의로 피소되자 극단적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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