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출·긴급주택 등 지원

긴급 주거용 주택 20호 확보·전세자금 최대 1억 6천만 원 지원 추진

세종시가 전세 사기로 인한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전세자금 대출과 긴급 주거용 주택을 대책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경찰의 세종시 전세사기 혐의 수사 착수와 관련해 관계부서 간부급 공무원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조사 및 긴급대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시에서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임차인은 세종시에서 영업 중인 우리은행을 통해 일반 피해자의 경우 최대 1억 6천 만원(1.2~2.1%)을, 취약 계층의 경우 1억 이하(무이자)로 전세자금 대출이 가능하다.

또 세종시는 피해자를 위한 긴급 주거용 주택을 20호 확보했으며, 추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협의해 추가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전세사기 상담센터를 통해 피해자 신고 접수, 피해사실확인서 발급, 피해자 지원 대책 등 관련 업무처리 절차를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기동 행정부시장은 18일 국토교통부 주관의 전세사기피해 대응 지자체 협력회의에 참석해 피해 예방 및 대책을 논의하고, 시 차원의 피해자 보호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전세사기 피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사법기관 및 관련 중앙부처 간 긴밀한 업무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시민과 임차인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대전CBS 김미성 기자 msg@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