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캐나다 총리 "韓-캐나다 협력, 긍정적 미래 건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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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한국과 캐나다가 협력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믿음을 가져다줄 수 있고 우리가 함께 긍정적인 미래를 건설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트뤼도 총리가 오늘 국회에서 연설하면 캐나다 총리로서는 14년 만의 연설"이라며 "올해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의 비전을 우리 국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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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한국과 캐나다가 협력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믿음을 가져다줄 수 있고 우리가 함께 긍정적인 미래를 건설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사전환담을 갖고 "앞으로 한국과 캐나다 간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전환담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함께 했다. 캐나다 측에서는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과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혁신과학산업장관,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대사 등이 참석했다.
트뤼도 총리는 "한국과 캐나다는 수교 6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며 "이것은 우리가 미래로 전환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양국 관계는 단순히 60년이 아니라 그보다 더 오랜 옛날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현충원에서 캐나다인이지만 한국 애국지사인 스코필드 박사님의 묘비를 참배했는데, 그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는 1919년 3.1운동 당시 독립운동 현장을 직접 카메라에 담아 세계에 알렸다. 당시 외국인 신분을 활용 일제에 억류된 학생들을 구출하기도 했다. 제암리 학살 사건 직후 현장에 직접 잠입해 총살·방화 흔적을 촬영했다. 일제의 제암리 학살 사건과 한국인의 독립운동 현장 등을 해외에 알렸다.
스코필드 박사는 일제에 의해 강제 출국당했다. 정부는 1958년 스코필드 박사를 건국 10주년 기념식에 초빙했고 1960년에는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수여했다. 정부는 1968년 스코필드 박사에게 '건국공로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스코필드 박사는 1969년 한국에 영구 정착해 여생을 한국에서 마쳤으며 1970년 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트뤼도 총리는 "수십년동안 한국의 민주주의는 많은 것을 달성했고, 저희에게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큰 성공과 기회는 단순히 한국뿐 아니라 역내 다른 국가와 전 세계 많은 국가에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기후변화 문제, 에너지 가격 폭등,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팬데믹 문제가 있었는데 이런 불확실성이 강한 이슈에서는 강한 영감을 줄 수 있는 모델을 필요로 한다"며 "한국과 캐나다가 협력한다면 긍정적 미래를 함께 건설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트뤼도 총리가 오늘 국회에서 연설하면 캐나다 총리로서는 14년 만의 연설"이라며 "올해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의 비전을 우리 국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한국과 캐나다 관계는 100여년 전으로 소급해 볼 수 있는데 당시 캐나다 선교사들이 한국에 많은 학교와 병원을 지어줬고 캐나다는 6·25전쟁 때 3대 참전국으로 2만7000여명의 군인들이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줬다"며 "우리 국민들은 캐나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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