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1분기 신규 수주액 1조원 돌파

동부건설이 1분기 1조 88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수주잔고는 9조 893억원이다.

동부건설 사옥 전경. /동부건설 제공

동부건설은 1분기 공공·민자·해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른 수주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 수주를 시작으로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2차 건립사업, 성산포항 화물부두 확충공사 등을 통해 수주고를 쌓았다. 이와 함께 GTX-B 민간투자사업과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등 대형 민자사업에도 참여했다.

해외사업 분야에서도 굵직한 수주를 했다. 지난달 베트남 떤반~년짝 도로건설사업 2공구를 수주함으로써 동남아 지역을 공략하고 있으며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사업을 통해 중남미 지역에 새롭게 진출했다.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동부건설은 지난해부터 신사업 발굴과 사업다각화를 통한 내실경영에 초점을 두고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동부건설은 올 한해 안정적인 물량에 대한 선별 수주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더욱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거쳐 수주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주고 확보를 바탕으로 수익성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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