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한전 빼도 영업익 35% 감소..코스피 실적 쇼크 [1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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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악화했다.
반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5조1657억원으로 52.75% 감소했고, 순이익은 18조8424억원으로 57.68 % 줄었다.
삼성전자와 1분기에 4조9천억원의 순손실을 낸 한국전력공사 두 기업을 빼고 집계한 코스피 상장사 연결 매출은 612조350억원으로 8.22% 늘어났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조731억원, 22조1791억원으로 34.57%, 43.3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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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해 벌어들인 순이익이 19조원에 못 미쳐 60% 가까이 줄어들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기업(연결 기준 622사)의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97조374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5조1657억원으로 52.75% 감소했고, 순이익은 18조8424억원으로 57.68 % 줄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3.61%, 2.70%로 집계돼 전년 6.72%, 5.70%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번 결산은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688개사 중 분석 제외 법인 66개사를 제외한 622개사를 대상으로 취합됐다.
코스피 시장 내 매출액 비중이 10% 가까이 되는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전체 실적에도 영향을 줬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나머지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은 다소 개선된다. 삼성전자를 배제한 코스피 상장사의 이 기간 연결 매출액은 633조6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8.87%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4조5255억원으로 37.34% 감소했고, 순이익은 17조2678억원으로 47.98 % 줄었다.
삼성전자와 1분기에 4조9000억원의 순손실을 낸 한국전력공사 두 기업을 빼고 집계한 코스피 상장사 연결 매출은 612조350억원으로 8.22% 늘어났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조731억원, 22조1791억원으로 34.57%, 43.31%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17개 업종 중에서 12개 업종에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순이익은 14개가 감소했다.
반면 코스피에 상장한 금융회사들은 1분기에 호전된 실적을 거두면서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금융업종 42개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조3103억원과 11조6987억원으로 각각 9.57%, 10.94% 늘어났다. 순이익 규모는 금융지주 6조4957억원, 보험 2조9874억원, 증권 1조2659억원, 은행 7266억원 등 순이다. 순이익 증가폭을 보면 증권(41.98%), 보험(19.25%), 은행(12.26%), 금융지주(3.86%) 순으로 컸다
올해 코스피와 함께 코스닥의 수익성도 악화했다.
17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1222사 중 전기 실적 비교 가능 법인 1115사의 실적을 집계해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사업연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2% 감소했고 순이익은 2조5000억원으로 26.3% 감소했다.
수익성은 악화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모두 3.7%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110.7%로 전년 동기 107.5% 대비 소폭(3.2%p)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IT)산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으나, 제조업과 기타 산업군의 경우 각각 15.8%, 12.7% 증가했다. IT업종에서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회사는 다원시스였다. 이어 파워로직스 티이엠씨 루닛 컴투스홀딩스 등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종에서 영업이익 증가가 두드러진 회사는 이차전지 제조사와 바이오 회사 등이었다. 에코프로비엠이 663억원 증가하며 영업이익 증가액이 가장 컸다. 에이비엘바이오, 케이프, 엔켐, 오스템임플란트가 뒤를 이었다.
부채비율의 경우 IT산업이 1.1%p 감소한 반면, 제조업과 기타 산업의 경우 각각 4.1%p, 8.8%p 증가했다.
이 기간 분석 대상 1115사 중 650사(58.3%)가 흑자를 실현했고 465사(41.7%)가 적자를 기록했다. 이중 102사는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지만 182사는 적자 전환했다
.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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