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디지털시대 핵심 기술"

최상현 2023. 5. 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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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유진테크, 에코프로, 이엘일렉트릭 등 이차전지 기업과 손잡고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 관계자와 유진테크놀로지, 이엘일렉트릭 등 전·후방 산업을 담당하는 중소벤처기업 5개사 대표, 김명규 충북 경제부지사와 정선욱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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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왼쪽 일곱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진공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유진테크, 에코프로, 이엘일렉트릭 등 이차전지 기업과 손잡고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17일 오후 이차전지제조 종합 솔루션 기업인 유진테크놀로지를 찾아 이차전지 분야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 관계자와 유진테크놀로지, 이엘일렉트릭 등 전·후방 산업을 담당하는 중소벤처기업 5개사 대표, 김명규 충북 경제부지사와 정선욱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제조인력 수급애로 해소와 이차전지 분야 기초 교육을 위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공공시설을 테스트베드로 구축·활용하는 방안과 지자체 주도의'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추진 등 이차전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는 "이차전지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여성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며 "중량물을 다루는 물리적인 작업도 로봇 시스템을 이용하면 전문계고, 비전공자, 경력단절 여성 등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다 "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연수 마루온 대표는 "유럽과 미국은 이미 가정용 ESS(에너지저장장치)의 보급까지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는 시작도 못 하는 상황"이라면서 "전기요금의 현실화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사회적 충격 완화와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ESS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하다고 말했다.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차전지는 디지털 시대의 핵심기술이자 성공적인 전기시대를 여는 열쇠로, 시대 변화에 수반되는 복합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관계기관간의 협력과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진공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고 제도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중진공은 이날 SK실트론과 경상북도 구미에 소재한 SK실트론 본사에서 '중소기업 ESG 공급망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주요국들이 공급망을 중심으로 ESG·탄소중립 전환을 요구함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의 역량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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