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RE100 플랫폼 사업확장 나서

팽동현 2023. 5. 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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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가 한국남부발전과 손잡고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그린산단을 위한 'RE100(재생에너지100%) 플랫폼' 사업 확장에 나선다.

김성환 SK C&C 제조디지털플랫폼그룹장은 "이 사업을 통해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가 부산을 대표하는 스마트그린산단의 거점 기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RE100 플랫폼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 사업을 확대해 국내 산단들이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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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가 한국남부발전과 손잡고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그린산단을 위한 'RE100(재생에너지100%) 플랫폼' 사업 확장에 나선다.

SK C&C는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RE100 플랫폼 기반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남부발전이 주관하는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한국남부발전은 1999년 산업단지 조성 후 20년 이상 된 노후 산단인 부산 녹산산업단지를 신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친환경 산단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이 사업에서 SK C&C는 산단의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를 위한 'RE100 플랫폼'을 구축한다. 산단에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 공급량 관리를 비롯해 전력 사용량 분석, 발전사업자와 공급사업자 간 전력거래 계약관리 등을 지원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공급사업자, 입주기업 간 전력 계약·거래 내역을 실시간 추적 관리하면서 전력거래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하도록 돕는다. 에너지 발전량·공급량·소비량도 실시간 측정·분석·예측함으로써 재생에너지 발전과 사용 효율성도 높여준다. 에너지 소비 피크 시간대를 예측해 발전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SK C&C는 신재생에너지의 지속 가능한 사용을 보장하는 전력거래 중개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한다. VPP(가상발전소) 상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판매하고 남은 잉여 전력을 실시간으로 관리해 전력이 필요한 곳을 찾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력 구매자가 VPP에 들어와 필요 전력량을 요청하면 VPP에서 해당 전력만큼 구매자가 지정한 곳에 공급하고 비용을 정산하면 된다.

안전한 전력 생산을 위한 'IoT(사물인터넷) 기반 재생에너지 생산 설비 관리'도 지원한다. IoT 센서를 통해 태양광 장치나 ESS(에너지저장장치시스템) 같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상태·온도·습도·운전현황 등을 분석해 설비 오류를 사전 탐지한다. 데이터를 이용해 고장이 예상되는 설비를 사전에 정비하는 예지정비와, 전력생산을 위한 최적의 설비상태 유지도 돕는다.

김성환 SK C&C 제조디지털플랫폼그룹장은 "이 사업을 통해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가 부산을 대표하는 스마트그린산단의 거점 기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RE100 플랫폼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 사업을 확대해 국내 산단들이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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