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조성 유관기관 기본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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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가 과천지구 일대 '공공하수처리시설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과천도시공사와 '과천시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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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과천시가 과천지구 일대 '공공하수처리시설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과천도시공사와 '과천시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과천지구 내 양재천과 막계천 합류부 일대 하수처리시설은 전면 지하화하고 상부는 12만㎡의 대규모 공원에 도서관, 체육관 등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4월6일 환경부 산하 환경기초시설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에 이어 LH와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사업의 사업시행주체, 시행방식, 사업비 산정 및 분담 등에 대한 합의도 이끌어냈다.
특히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사업의 사업시행 주체가 되면서 지역 특성 반영 및 유지관리 비용 절감, 사업기간 단축에도 한층 유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비 분담에 있어서도 과천지구 내 하수 발생량 및 현 환경사업소 시설용량에 상응한 사업비는 사업시행자가 부담하게 해 시 부담 사업비를 최소화 했다.
시는 준공 시기 단축을 위해 인·허가 절차에서부터 사용개시일까지의 모든 절차에 패스트트랙을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과천시 공공하수처리시설'은 1986년 하루 3만톤 규모의 하수처리 능력을 갖춘 시설로 조성됐다. 그러다 3기 신도시 조성, 재건축 등 도시개발 여건 변화로 하수처리장 증설이전 필요성이 제기됐다.
일일 하수처리 능력이 1만9000톤으로 급감한 상태에다 재건축과 과천 주암지구, 3기 신도시 과천지구 등 향후 주택공급에 따른 생활하수 처리량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2019년 10월 과천과천 공공지구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신청 과정에서 하수처리장 건설 계획안을 내놨지만 약 3년 넘게 입지선정을 못하고 시간만 끌어왔다.
국토부가 꼽은 주요원인은 서울 서초구의 반대 민원이다. 서초구는 해당 시설이 기존 입지의 경계선으로부터 1km 밖에 위치해야 한다며 반대를 고수했다. 국토부의 다른 부지 검토도 진척을 보지 못했다.
그러다 시는 환경사업소 이전 문제를 보다 조속히 실천하기 위해 '하남 유니온파크' '용인 레스피아'를 견학하고 이를 토대로 국토부와 LH가 참여한 시민공청회를 통해 주민에게 환경사업소 현황과 관련된 모든 사안을 공유했다.
당초 조성위치 지역은 서초구와 과천시 경계였다가 재조성된 지역으로 선정된 양재천과 막계천 합류부 일대는 기존 위치보다 약 1.3km 떨어진 곳이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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