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문화 확산하자"…고용부, 산업안전·보건협회 '맞손'

기사내용 요약
안전보건 메시지 담긴 스티커 등 제작 배포 예정

[서울=뉴시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소규모 제조업 사업장을 찾아 위험성평가 특화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3.04.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고용노동부가 17일 사업장의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대한산업안전협회(안전협회) 및 대한산업보건협회(보건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협회는 산업현장에 안전문화를 정착할 수 있는 안전보건 메시지나 이미지를 담은 스티커 50만장 등 슬로건을 개발하고 고용부는 이를 사업장 지도시 배포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아무리 촘촘하게 규제하고 처벌을 강화해도 중대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생명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안전의식이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에게 내재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39개 지역에서 800여개의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하는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라며 "이러한 활동에 더해 양 협회가 자체 자원을 동원해 안전보건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주신다면 우리 일터에 더욱 튼튼히 뿌리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하고 안전보건정책의 패러다임을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안전 경시 풍조를 바꾸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 지역별로 범국민 실천운동을 추진하는 민관합동 협의·집행기구인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을 비롯해 안전보건문화 확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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