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임대생, 완전 이적에 관심→단, 조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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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망 랑글레는 완전 이적에 관심을 갖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의 페르난도 폴로는 토트넘이 바르셀로나에 랑글레의 완전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랑글레 역시 토트넘 이적에 관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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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클레망 랑글레는 완전 이적에 관심을 갖고 있다. 단 조건이 있다.
프랑스 출신의 준수한 자원이다. 186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 축구에서 가장 큰 무기라고 할 수 있는 왼발잡이에 빌드업이 가능한 센터백이다. 수비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갖고 있는 툴이 뚜렷하기에 세비야와 바르셀로나에서 오랫동안 입지를 다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훗스퍼에 입성했다. 개막 전, 빌드업이 가능한 센터백을 찾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요슈코 그바르디올,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글레이송 브레메르 등 여러 후보에게 접촉했지만 모두 영입에는 실패했다. 이적시장 폐쇄가 다가오면서 급해진 콘테 감독은 바르셀로나로부터 랑글레를 임대로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꼭 필요했던 자원인 만큼 어느 정도의 출전 시간을 보장받았다. 붙박이 주전은 아니었지만 컵 대회 포함 33경기에 나오면서 입지를 다졌다. 지난 3월 자신을 데려 온 콘테 감독이 경질되면서 미래가 불투명해지긴 했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선택을 받았다.
물론 활약이 만족스럽다고 할 수는 없다. 빌드업 능력은 괜찮지만 기본적인 수비가 불안하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등과 합을 맞추는 날에 토트넘 팬들은 불안감을 숨길 수 없었다.
시즌이 막바지로 흐르면서 랑글레는 자신의 미래를 확고히 할 필요가 있었다. 최우선 목표는 토트넘 잔류다. 바르셀로나가 랑글레의 복귀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르카' 등 스페인 매체들은 랑글레가 다음 시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바르셀로나에게 버림 받은 랑글레. 토트넘마저 그를 택하지 않는다면, 완전히 '낙동강 오리알'신세가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토트넘은 완전 영입에 관심이 있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의 페르난도 폴로는 토트넘이 바르셀로나에 랑글레의 완전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랑글레 역시 토트넘 이적에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조건이 있었다. 영국 매체 '비사커'는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 "랑글레는 토트넘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차기 감독이 결정되기 전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또한 그는 다음 시즌 토트넘이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할까 걱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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