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G 4월 .181 ‘부진’→5월 .452 ‘반등 성공’…살아난 타이거즈 28세 유격수, 무엇이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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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밸런스가 좋아졌다."
KIA 타이거즈 유격수 박찬호(28)는 부진한 4월을 보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손목 보강 훈련을 하고, 그러면서 부상 회복 속도가 좋아졌다. 또한 타격에서 밸런스랑 히팅 포인트가 좋아졌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하체 밸런스가 좋아졌다는 점이다. 흔들림이 적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찬호는 17일에도 KIA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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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밸런스가 좋아졌다.”
KIA 타이거즈 유격수 박찬호(28)는 부진한 4월을 보냈다. 4월 한 달 동안 타율 .181 13안타 1타점에 그쳤다. 지난해 타율 .272 4홈런 45타점 42도루 81득점을 기록하며 도루왕에 오르고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걸 생각하면 아쉬운 기록.
그러나 5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5월 타율이 무려 .452며 14안타 5타점 5득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좋지 않았던 손목 부상을 털어내고 KIA 타선에 힘을 더하고 있다. 최근 10경기로 한정 지어도 4할이 넘는 효율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이어 “손목이 안 좋다 보니 상체 힘으로만 타격을 하려 했다. 상체 흔들림이 많았다. 제일 중요한 건 하체가 제일 안정되어야 한다. 이전까지는 그런 부분이 흔들렸다고 해야 할까. 지금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맹활약을 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2 대역전승 및 5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그는 “팀이 연패를 끊어내는 승리를 거두어 기분이 좋다. 부상 부위(오른쪽 손목)가 많이 나아져 최근 타격감이 살아났다. 내 스윙을 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되어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위 타선에서 박찬호가 해야 될 역할은 많다.
박찬호는 “지금의 좋은 타격감을 쭉 이어가 팀이 항상 이길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팀이 연패 중이긴 했는데 연패를 생각하지 않고 평소처럼 경기에 임했다. 연패에 신경 쓰다 보면 오히려 좋은 플레이가 나오지 않을 것 같았고,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찬호는 17일에도 KIA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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