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베리 “‘활동중단’ 민찬도 멀리서 응원…완전체 무대 보여드리고파”[M+인터뷰]

이남경 MK스포츠 기자(mkculture3@mkcult 2023. 5. 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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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베리 인터뷰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베리베리가 컴백한 가운데 색다른 매력으로 꿈을 향한 여정을 떠났다.

베리베리는 지난 16일 일곱 번째 미니 앨범 ‘Liminality - EP.DREAM’을 발매했다. 그런 가운데 베리베리는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컴백 인터뷰를 진행했다.

새 미니 앨범 ‘Liminality - EP.DREAM’은 타이틀곡 ‘Crazy Like That’을 비롯해 ‘JUICY JUICY’, ‘Raincoat’, ’Smile With You ( )’에 CD에만 수록되는 ‘Thank you, NEXT? (CD Only)’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Crazy Like That’은 일렉트로닉한 베이스 사운드와 베리베리의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꿈을 항? 열정을 긍정적으로 풀어낸 가사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번 앨범에서 베리베리는 ‘꿈(DREAM)’을 그려낸다. 꿈을 향한 여정을 현재 과정에서의 행복을 중요시하는 행동형 ‘PLAY’버전과 미래를 철저하게 준비하며 계획을 중요시하는 계획형 ‘PLAN’버전 두 가지 방향으로 보여준다.

청량베리, 호러베리 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베리베리가 이번 앨범에서는 스타일리쉬하면서도 감각적인 무드로 새로운 모습을 예고한 바 있다. 더불어 파워풀한 퍼포먼스, 독보적 음색 등으로 또 한 번의 변신에 도전했다.

베리베리 일문일답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 이하 베리베리와의 일문일답 전문.

Q. 6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소감 부탁한다.

A. 동헌: 이렇게 6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는데 저번 활동에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많은 부담감도 있지만, 팬 여러분들과 만날 무대일 만큼 멋진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서 많은 준비했으니까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A. 계현: 이번에 색다른 매력으로 찾아왔다.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만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갈 미래를 꿈꾸면서 이번 앨범 활동에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A. 연호: 이렇게 컴백을 하게 됐다. 베러들이 기다려준 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A. 용승: 올여름과 함께 컴백하게 돼서 기쁘고 팬분들과 여름을 함께 날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앞서서 부담감이 있다고 했지만 이제 없다. 잘 즐기고 건강하게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A. 강민: 생각보다 긴 공백이어서 많이 힘드셨을 텐데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이번 앨범 열심히 준비했으니 여러분들에게 좋은 힘 되어드리겠다.

A. 호영: 이번 앨범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서 엄청 기다렸다. 기다려 주신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 많이 했다.

Q. 이번 앨범을 발매하기 전 공백기를 가졌는데, 어떠한 걸 하면서 보냈나.

A. 계현: 멤버들이 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또 하고 멤버들이 이번 녹음 때 이번 콘셉트에 맞게 몽환적이고 나른한 그런 목소리 톤을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더라. 결과물로 잘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A. 연호: 자작곡을 늘 작업하는데 이번 공백기에도 열심히 준비했다. 일하지 않는 시간이나 여유로운 시간은 각자의 생활을 보내면서 그런 시간들을 여유롭게 보내려고 노력했다. 그 시간들을 급하게 보내거나 계속 뭔가를 연습하다 보면 예전에는 그렇게 했지만 연습 효과가 엄청 뛰어나지 않더라. 쉴 땐 쉬고 연습할 땐 하고 작업할 땐 하면서 팬분들을 즐겁게 해드리자는 각오로 열심히 했다.

A. 용승: 뮤직비디오 상체 노출 장면이 있어서 그 부분 때문에 식단도 하고 운동을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하면서 보냈다. 철봉에 거꾸로 매달리는 장면인데 길가다 철봉이 보이면 다 매달려 보기도 했다. 공백기 이전에 해외 투어를 다녀왔는데 통역이 아무리 있어도 온전히 우리의 말을 전하기 힘들어서 영어 교제도 사서 부족하지만 굉장히 열심히 공부하고 그랬다.

Q. 이번 앨범이 ‘꿈’에 대해서 다룬다. 멤버들의 꿈은 무엇인가.

A. 동헌: 우리가 꿈을 주제로 이야기를 다룬다면 어떤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을까 이야기를 나눠 봤다. 역시 또 이제 멤버들과 팬 여러분들이 지금 우리의 근본을 이루는 모든 것인 것 같아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적나라하게 다루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

A. 계현: 꿈이라는 것 자체가 반짝반짝 빛나는 걸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 꿈까지 다가가는 시간을 인내와 고통이 필요하다 생각해서 그런 걸 많이 생각했다.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

A. 강민: 또 꿈을 꾸는 것 자체가 한편으로 무서울 때도 있었다. 그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게 힘들었을 때가 있는데 이제는 그 꿈이 나한테 긍정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나한테는 원동력인 것 같다.

A. 용승: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게 꿈이다. 어느덧 하나를 달려간다기보다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집중하고 현실에 충실하다 보면 원했던 거나 예상치 못했던 것들이 뒤따라 온다 생각하고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로, 곧 성적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수 있지만 그런 것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생각하고 이번 앨범 즐겁게 하려고 마음 먹었고, 멤버들과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많이 하고 노력했다.

A. 연호: 내 꿈은 마음껏 할 수 있는 게 꿈이다. 어렸을 때는 막연하게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지냈고,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지내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생각하다가 연습생이 되고 데뷔를 하다 보니까 하고 싶은 걸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 내가 능력을 키우고 그런 시간을 거치면서 결국 나중에 도달했을 때는 내가 하고 싶은 걸 계속 마음껏 할 수 있는 게 내꿈이다.

A. 호영: 열정을 꾸준하게 가지고 미래에 임하는 게 내 꿈이다. 그 열정이 있어야지 내가 꿈꾸는 것에 있어서는 성취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단계를 밟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모든지 열정적이고 열심히 하는 게 내꿈이다.

Q. 세계관의 확장이 이뤄진 것 같다. 이번 앨범은 어떻게 연결되나.

A. 연호: (이번 앨범도) 세계관을 다루고 있는데 지난 앨범에는 어둠을 마주하고 내면과 싸우고 마주하면서 그 경계선을 넘어서는 이야기를 하려고 해서 앨범 제목을 이렇게 갖게 됐다. 이 경계선을 뛰어 넘어서 베리베리가 어둠을 물리치고 우리의 행복의 요소를 찾아 떠나는 그런 여정을 그린 앨범이다.

A. 기현: 전작은 사실 스토리가 이어져 있는 시리즈인데 이번꺼는 에피소드화가 돼서 사랑을 이야기할 때는 사랑, 꿈에 대한 이야기할 때는 꿈에 대해 다루는, 세계관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Q. 멤버들은 곡 작업에도 직접 참여하곤 하는데, 곡 작업을 할 때는 주로 어떤 대화를 나누며 작업하나.

A. 연호: 곡 작업할 때는 받은 것에 대한 콘셉트를 정해서 이런 이야기로 써보자고 하고 쓴다. 그런 콘셉트에 맞춰서 쓰다 보니까 그런 이야기로 작업실이 채워진다. ‘이번에는 팬분들을 위해 써보자, 이번에는 우릴 이야기를 써보자, 이번에는 ‘킹스맨’ 같은 느낌으로 써보자‘ 등 주제를 두고 쓰니까 그런 이야기가 주로 오가고, 막힐 때는 헛소리도 하고 춤도 추고 그런다.

A. 용승: 그리고 아무래도 우리의 막연한 이야기를 쓰다 보니까 회사가 발매하고 싶은 것이나 팬분들이 원하는 니즈를 고려안할 수가 없더라. 그런 걸 생각 안할 수가 없어서 머리가 아프기도 했고, ‘킹스맨’ 같은 노래는 원치 않아하는 것 같고. 우리끼리만 듣고 있다. 해외투어도 돌다 보니까 국내팬분들뿐만 아니라 해외팬분들의 음악적 취향도 감이 잡힌 게 있어서 그런 부분도 고려해서 머리를 맞대고 작업을 하는 것 같다.

Q. 19년에 데뷔를 해서 코로나19로 인해 팬들을 많이 못 만났다. 작년에 미주 투어를 하면서 해외 팬들과도 만났는데, 동기부여가 됐을까.

A. 연호: 일단 해외 팬분들을 국내 팬분들보다 많이 못 만나는 게 사실이다. 해외에 갈 때면 들뜬 마음으로 가게 된다. 팬분들을 마주하게 되면, 여러 나라마다 문화적 차이가 있지만 그 팬분들의 에너지가 같게 느껴진다. 더 못보다 보니까 애틋한 마음이 굉장히 커서, 무대에서 전달하는 에너지를 온전하게 받는 느낌이 들어서 동기부여도 되고 해외투어에서 돌아왔을 때 원동력도 되고 한다.

A. 동헌: 처음 해외투어 나갔을 때는 댓글이나 SNS로만 접하다가 우릴 좋아하는 사람들을 마주하는데, 여러 지역과 나라를 다니면서 많은 팬분들을 만나며 여러 이야기를 들을 기회도 있었고,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생각이 돼서 큰 동기부여가 됐다.

Q. 이번 신곡의 포인트 안무는 무엇일까.

A. 용승: 내 생각으로는 1절 뒤에 훅이 나오는데 훅이 노래에 하나 밖에 없다. 동헌이형 파트가 따라하기도 쉽고 해서 음방을 시작하면 챌린지로 밀고 나가면 어떨까 싶다.

A. 동헌: 포인트까지는 아닌데 계현이가 날아오르는 장면이 있다. 그 부분을 멋있어 해주시더라. 콘텐츠 찍으신 분들이.

A. 계현: 인트로가 굉장히 특이하다. 라디오 만지는 사운드 같이 커넥션이 있는 느낌인데 거기 인트로 안무가 신박하게 잘붙는다 생각해서 주목할 만한 포인트이지 않을까.

A. 연호: B파트 부분에 해당 파트를 맡은 사람은 독무를 추고 아닌 사람은 뒤에서 걸어다닌다. 처음엔 ‘걸어다니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걸어보니까 되게 오묘하고 색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A. 동헌: 저 안무에 출근하는 직장인, 영혼없이 걸어다니는 그런 걸로 이름도 붙이려고 한다.

Q. 요즘은 음악방송 등에서 선·후배 아티스트들과 챌린지를 같이 하고는 한다. 같이 챌린지를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A. 용승: 우선 컴백일 전후로 굉장히 쟁쟁하신 선후배님들이 같이 활동을 할 것처럼 보이더라. 원래 굉장히 다 낯을 많이 가리고 수줍은 성격이어서 제의할 생각을 못해보다가 저번 활동부터 조금씩 용기를 내서 제안을 해보고 있는데 이번에도 기회가 닿는다면, 특정 아티스트가 있다기보다 진취적인 자세로 부탁드리면 좋을 것 같다.

A. 연호: 가수분들 아니어도 엄마, 아빠와 찍기도 하더라. 이번에 기회가 된다면 우리 대표님이랑. 대표님이 유명하신 작곡가님이니까 또 찍으면 재밌게 나오지 않을까. 대표님이 컨펌한 안무시니까.

A. 동헌: 몬엑 선배님들. 요즘 MC도 많이 하시니까….

A. 호영: 누나(배우 배다빈) 이미지도 생각해서 어떤 이미지를 갖고 가고 싶은지 모르지만 내가 가져갔으면 하는 건 춤을 안췄으면 한다. (웃음) 누나의 춤실력을 몰라서 내가 돋보일 순 있겠지만 누나의 기를 죽이고 싶지 않다. 한번 이야기 해보겠다.

Q. 컴백을 앞두고 동헌이 입대를 발표했다. 관련해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동헌: 사실 정해진 플랜은 없고, 정확한 일정이 없는 와중에 사실 뭐라고 괜히 말씀드리기 보다 이번 앨범 활동 정말 최선을 다할테니까 재밌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Q. 현재 멤버 민찬이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 컴백을 앞두고 해준 응원 같은 게 있을까.

A. 호영: 민찬이랑은 단톡방에 아직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다. 민찬이랑은 항상 결과물이나 노래 처음 들었을 때 데모곡도 같이 들어줬다. 이번 노래는 어떤지 의견도 많이 내줬다. 민찬이도 내려가서 쉬면서 많이 호전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많이 든다. 항상 우리 스케줄을 하건 결과물이 있으면, 민찬이랑 연락을 하기 때문에 많이 도움을 주는 것 같다. 멀리서도 민찬이는 도움 많이 주고 있다.

A. 강민: 밑에 내려가서 살고 있는데, 고기 먹을 때 먹으러 올라오라고 하곤 한다.

Q. 강민은 ‘쇼챔피언’ MC도 오래 했다. 하차 후 오랜만에 방문하게 될 텐데 소감이 궁금하다.

A. 강민: 너무 가고 싶다. 그때 많이 가니까 앨범 준비하면서 음악방송 준비하면서 스케줄 생기면 갈 일이 많은데, 그때의 기억들이 많이 나는 것 같아서 좋은 기억들로 남겨두려고 생각한다.

Q. 올해 해외 투어나 콘서트 계획 등은 없을까.

A. 동헌: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올 하반기 발표가 난 만큼 꼭 팬분들과 만날 콘서트나 해외투어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기대감도 갖고 있다.

Q. 베리베리가 이루고픈 목표는 무엇인지, 또 지난 1월에 데뷔 4주년을 맞이했는데 성장했다고 느낀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지 궁금하다.

A. 연호: 이번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건강하게 멤버들이 이번 활동 마쳤으면 한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팬분들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하고 많은 분들의 플레이리스트에 들어갔으면 한다. 4년 동안 성장한 것 같은 건 물론 음악적인 요소나 퍼포먼스적인 부분도 성장했지만, 팀워크가 가장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느낀다. 똘똘하게 뭉치며 가족같은 팀이 됐다는 것.

A. 계현: 성장한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다. 외적으로 다 성숙해지기도 했고, 더 많이 큰 것도 있고 실력향상이 된 것도 있지만 내적으로 다들 건강하고 단단해진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이 팬분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면 좋겠다.

A. 동헌: 올해 가기 전에 민찬이와 완전체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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