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대학생 인증… ‘톡학생증’ 기능 추가

카카오 제공

카카오톡 지갑으로 대학생임을 인증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지갑 내 학생·졸업생 인증 서비스인 ‘톡학생증’을 추가했다.

‘톡학생증’은 대학 재학 및 졸업 정보 인증이 필요한 경우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인증을 할 수 있는 디지털카드 서비스다. 대학(원)생, 졸업생 모두 발급 가능하며, 대학(원)생의 경우 과잠(학교 점퍼)을 입은 춘식이가, 졸업생은 졸업 가운을 입은 춘식이 캐릭터가 적용됐다.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약관 동의와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카카오 인증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톡학생증은 카카오 인증서를 통해 확인한 이용자의 신원정보와 함께 카카오가 대학 제증명 대행기관과 연계해 취득한 공식 학적 정보를 바탕으로 발급된다.

국내 대학의 90% 수준인 380개 대학을 대상으로 톡학생증 발급이 가능하며, 향후 나머지 10% 대학을 대상으로도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실물 학생증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온·오프라인에서 일상적인 인증이 필요한 상황에 가볍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톡학생증 도입을 MZ세대에게 선호도가 높은 제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5월에는 톡학생증을 보유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멜론 정기결제 이용권’을 1년간 매월 30%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톡학생증을 발급받은 모든 이용자에게 ‘춘식이 모바일 배경화면’을 제공한다.

6월에는 카카오페이 대학생 멤버십과 연계해 톡학생증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톡학생증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학 재학생 뿐만 아니라 졸업생들도 카카오톡 지갑을 통해 자신을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는 ‘톡학생증’ 기능을 도입했다”며 “이용자들이 실제 지갑을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원증명과 금융 자산 모두를 품고 있는 서비스로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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