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교통경찰’이 음주운전 하다 사고

김창효 기자 2023. 5. 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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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전경. 자료 사진

현직 교통경찰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됐다.

1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범인도피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쯤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전북경찰청 소속 교통경찰로, 주로 싸이카를 타며 음주단속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정황도 포착, 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A씨를 직위 해제하고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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