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설' 김민재, EPL 출신 스카우트도 인정..."EPL 무대에 완벽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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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에서 스카우트로 일했던 카를로 자코무치는 김민재가 잉글랜드 무대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인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코무치의 김민재 언급 내용을 전했다.
자코무치는 이탈리아 '라디오 마르테'를 통해 "김민재의 맨유행? 나는 에버턴에서 일할 때 이미 그의 경기 영상을 갖고 있었다. 모두가 그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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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에버턴에서 스카우트로 일했던 카를로 자코무치는 김민재가 잉글랜드 무대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인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코무치의 김민재 언급 내용을 전했다. 자코무치는 이탈리아 '라디오 마르테'를 통해 "김민재의 맨유행? 나는 에버턴에서 일할 때 이미 그의 경기 영상을 갖고 있었다. 모두가 그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코무치는 "김민재는 튀르키예 무대에 있을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그는 뛰어난 경기력을 증명했다. 김민재는 모든 걸 할 줄 알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완벽한 선수다. 그는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와 유사한 유형의 선수다"고 칭찬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유럽 진출 첫 번째 시즌이었지만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많은 팀들의 관심을 드러냈다. 결국 김민재는 1년 만에 새로운 팀에서 뛰게 됐다. 유럽 중소 리그인 튀르키예를 떠나 5대 리그 중 하나인 세리에A에 입성했다.
이탈리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지금까지 꾸준하게 출전하며 나폴리의 후방을 책임지고 있다. 그리고 나폴리의 리그 우승 주역이 됐다. 김민재의 활약 덕분에 나폴리는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자연스럽게 김민재의 가치도 폭등했다. 현재 그의 몸값은 나폴리 입단 초기에 비해 2배가 오른 5,000만 유로(약 729억 원)다. 이적설도 발생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맨유다. 맨유는 현재 주전 센터백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과 경쟁 구도를 이룰 선수를 원하고 있다.
아직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 "맨유는 지난해 12월부터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 합의나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그의 바이아웃은 7월에만 발동된다. 맨유는 관심이 있지만 나폴리 역시 여전히 새로운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재의 계약 안에는 특별한 방출 허용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7월 첫 2주 동안 해외구단 한정으로 유효한 5,0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이 삽입되어 있다. 아직 올 시즌이 끝나지 않았고, 바이아웃 발동 시기까지는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당장 거취가 정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나폴리 잔류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EA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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