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은 없었는데" 샘플검사에서 증평 2번째 구제역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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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에서 두 번째로 구제역이 발생한 한우농가는 샘플검사에서 걸러졌다.
17일 증평군과 충북도에 따르면 최초 발생농장 반경 500m 안(방역대)에 있는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혈청 샘플을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2마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앞서 지역 내 최초 발생농장 방역대 우제류 농장 164곳을 대상으로 한 임상검사에서는 의심증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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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구제역 감염 불구 잠복기라 무증상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에서 두 번째로 구제역이 발생한 한우농가는 샘플검사에서 걸러졌다.
17일 증평군과 충북도에 따르면 최초 발생농장 반경 500m 안(방역대)에 있는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혈청 샘플을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2마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1마리에서는 침흘림이 있었지만, 되새김하는 소 특성상 구제역으로 단정할 수 있는 증상은 아니었다.
앞서 지역 내 최초 발생농장 방역대 우제류 농장 164곳을 대상으로 한 임상검사에서는 의심증상이 없었다.
구제역에 감염됐음에도 증상이 없었던 것은 잠복기(3~8일)에 샘플검사로 항원을 색출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샘플검사의 중요성이 입증된 만큼 이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어서 더 나올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최초 발생농장에 이어 추가 발생농장에서 사육하던 소 90마리를 모두 살처분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금은 초기 단계이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농장 사육 개체 전체를 살처분한다"며 "앞으로 의심증상 신고 수가 줄고 진정세에 접어들어 산발적으로 발생하면 상황과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살처분 범위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이후 일주일 기간 청주와 증평에서만 구제역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혈청 유전자검사(PCR)로 유형과 원인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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