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거동 불편 어르신 이동 편의 제공에 행정력 집중”

전국 최초로 노인 이동 편의 전동보조기기 지원 대상 기준 낮춰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이 거동 불편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노인 이동 보조용 전동보조기기 지원사업’ 대상을 확대한다.

17일 순창군에 따르면 전동 스쿠터·휠체어 등 전동 보조기기 구입비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애초 의료급여 수급자와 등록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군은 매년 거동 불편 노인들이 급증하는 지역 상황을 반영해 대상자를 일반 노인까지 확대 지원키로 결정했다.

순창군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 승인을 받은 후 신속한 조례 제정을 통해 올 본예산에 사업비 5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 4월 말 기준 현재 관내 노인 82명에게 보조기기를 지원했고, 추가로 250명까지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사업 지원 대상은 거동 불편 만 65세 이상 관내 거주 노인들이다. 전동스쿠터 최대 150만원, 전동휠체어 최대 188만원이 지원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고가이기 때문에 전동 보조기기를 구매하지 못했던 어르신들께 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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