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영업익 '반토막'... 에코프로 그룹은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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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사의 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가 1분기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닥 상장사 1115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영업이익은 2조4902억원, 총 순이익은 2조495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2%, 26.3% 줄었다.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는 각각 2조110억원, 1073억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2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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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사의 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업종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2차전지를 주력으로 하는 에코프로 그룹주는 약진했다.
17일 한국거래소가 1분기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닥 상장사 1115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영업이익은 2조4902억원, 총 순이익은 2조495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2%, 26.3% 줄었다.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7.5% 늘어난 67조60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3.7%로 전년 동기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도 3.7%로 같은 기간 1.7%포인트 내렸다. 부채비율은 110.7%로 3.2%포인트 올랐다.
업종별 실적을 살펴보면 IT 업종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6.7%, 86%, 59.4% 감소했다. 이중 IT 하드웨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4%, 84.3% 줄어 지난해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IT 소프트웨어·서비스(S/W & SVC)는 매출액이 6.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8.4% 감소했다. 통신방송서비스도 매출액은 2.0%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143.6%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IT 하드웨어, IT 소프트웨어·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각각 1.3%, 1.4%, 마이너스(-)2.2%로 전년 동기대비 하락했다.
제조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5.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5%, 10.9% 줄었다.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 매출 감소로 제약 분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제조업에서는 2차전지가 약진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 증가액은 663억원으로 제조업종에 속한 기업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는 각각 2조110억원, 1073억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2번째였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 4억20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119억5800만원으로 2749% 증가했다.
엘앤에프도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조362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6.2%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사 중 4번째로 큰 규모다.
에코프로그룹주 외에도 운송장비·부품(자동차 등)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0%, 118.0% 크게 증가했다.
기타 업종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2.7%, 4.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7% 감소했다. 유통 및 오락·문화 업종의 영업이익은 각각 19.0%, 280.4% 증가했지만 나머지 업종은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 1115개사 가운데 650개사(58.3%)가 흑자를 실현했다. 이 중 548개사는 흑자 지속, 102개사는 흑자 전환이다. 465개사(41.7%)는 적자를 기록했다. 283개사는 적자 지속, 182개사는 적자 전환이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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